BTS공연 앞두고 숭례문·광화문 광장 막바지 안전점검

2026-03-20     정이안 객원기자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이 1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21일 방탄소년단(BTS) 공연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국가유산청)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객원기자] 국가유산청은 3월 21일 예정된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을 앞두고 19일부터 대한민국 국보인 숭례문과 공연 본 무대인 광화문 광장 일대에 대해 막바지 안전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대규모 공연인 만큼, 소중한 문화유산을 인파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현장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공연 전날인 3월 20일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될 숭례문에서는 19일 오후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직접 나서 영상 투사장비 설치 공간의 안전성과 화재 예방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국가유산청은 인파 밀집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숭례문 경계 순찰 인력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확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덕수궁은 21일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전체 휴궁하며, 미디어 파사드가 열리는 20일 저녁의 덕수궁 야간 관람(18:00~21:00) 또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21일 방탄소년단(BTS) 공연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국가유산청)

19일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 허 청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21일 본 공연의 주 무대인 광화문 광장을 방문해 무대 주변 문화유산인 광화문 월대와 경복궁 담장 등의 훼손 방지를 위해 설치한 철제 난간을 점검하고 위해 요소를 확인했다. 허 청장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유산의 물리적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경계 순찰 요원들의 대응 능력과 안전 시설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 청장은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공간인 광화문과 숭례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관람객들도 질서 있는 관람 매너와 유산을 보호하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가유산청은 공연 종료 시까지 ‘현장 안전 상황실’을 가동하며,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과의 핫라인을 통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문화유산의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미세한 영향까지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