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열정, 땀이 이루어낸 성공드라마
계획적 목표를 설정,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
2009-06-01 이남경
빛나는 열정과 풍부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꿈은 때론 사회를 발전시키고 이끌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인생에 한번밖에 없을 학생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꿈을 꾸기를 항상 주문한다. 꿈이 없는 삶은 오아시스가 없는 사막과 같이 아무런 희망도, 기대도, 설렘도 품을 수 없어 그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나야할 그들의 인생에 또 나아가 우리사회의 발전에도 먹구름을 드리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꿈을 꾸는 것만큼이나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 뒤따라야하는 땀의 흔적을 잘 안다. 그래서 자신의 무던한 땀방울 위에 우뚝 선 사람들을 향해 존경의 눈빛을 보내곤 한다. (주)현대단조의 마평수 대표는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땀을 가치를 아는 인물로 손꼽는 사람 중에 하나다. 인생을 계획하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땀 흘리는 그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잃어버린 열정을 발견하는 것이다.
열정이 탄탄한 기업을 만들다
스스로를 찾아 떠나는 여행
마 대표는 지난 30년간 써온 일기를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면 젊은 시절 스스로와 약속했던 것들을 꺼내보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내가 이룩한 것이 무엇인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그의 일기장 속에는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계획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 “일기장의 제일 첫 페이지에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들이 들어있습니다. 언제 결혼을 하고, 회사를 설립하고, 어떤 목표에 도달할 것인가 등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시의 계획들을 비교적 잘 실천하면서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이 일기장이 제 인생에 길라잡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는 지금도 시간이 날 때 마다 무언가를 꼼꼼히 기록하고 남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런 흔적들이 결국에는 스스로의 역사가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기와 함께 마 대표의 기록지를 물들이고 있는 또 하나는 바로 산행일지. 누구보다 산을 사랑하는 열혈 청년으로 젊은 시절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산으로 달려갔다는 그는 산을 통해 배운 것, 느낀 것을 산행일지에 꼼꼼히 기록하며 산이 자신에게 준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으려 했다. 이밖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써온 시와 다양한 글들이 이제는 수납장을 한가득 채울 정도로 많아졌다고. 마 대표는 이런 글들을 추려 조그마한 책자를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꿈과 열정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언제부턴가 강의를 요청하는 문의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늘어났는데 그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꿈을 주제로 아이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써온 글들이 소통에 중요한 수단이 되곤 했습니다.” 그는 그 당시의 느낌을 날것으로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자필로 쓰여진 글을 직접 복사해 나누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는 세상
회사를 돌보고 많은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마 대표는 나눔에 대한 부분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베풀 줄 아는 그의 씀씀이는 사회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활동은 특히 눈에 띠는 부분이다. 대학원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창원대는 마 대표가 애정을 가지고 장학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최근에는 창원대와 (주)현대단조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방식의 장학금 제도를 채택하기도 했는데 특정학생을 선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주)현대단조에서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산 ․ 학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주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누군가의 가슴에 파문을 남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대중의 감동을 이끌어 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찬사를 보내곤 하는 것이다. 마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쉽지 않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그의 글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열정과 꿈을 뒤돌아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꿈과 열정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일기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계획중에 절반을 넘어 왔을 뿐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절반의 행보가 어떤 울림을 낳을 지 설레임을 가득담은 눈길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