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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스트
매일 특종을 쫓으며 가족도, 친구도 멀어지고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나다니엘(제이미 폭스)과 마주친다. 무심코 지나치기엔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나다니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로페즈는 그가 줄리아드음대 출신의 천재 음악가이지만 현재는 혼란스러운 정신 분열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로페즈는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기사로 연재하며 그를 도와 재능을 다시 찾아주려 하지만, 나다니엘은 그의 호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이 영화는 LA 타임즈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로페즈가 동 신문에 연재한 칼럼 시리즈와 2008년에 출간한 책에서 소개했던 노숙자 뮤지션 나다니엘 에이어스에 대한 실화를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휴먼 드라마다. <아이언 맨>를 빅히트시키고 개봉을 앞둔 기대작 <셜록홈즈>에서 타이틀 롤을 연기하는 등, 인기 상한가를 누리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신문기자 스티브 로페즈 역을 맡았고, 뮤지션이자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미 폭스가 홈리스로 전락한 천재 음악가 나다니엘 에이어스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외에도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인터프리터>의 캐쓰린 키너, <작전명 발키리>, <캐러비아의 해적> 2편과 3편의 톰 홀랜더, <더 클럽>, <나인 라이브스>의 리사 게이 해밀톤, TV <트루 블러드(True Blood)>, <디 익스프레스>의 넬산 엘리스, TV <마이 보이스(My Boys)>의 마이클 버닌 등이 출연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연출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했던 <오만과 편견>과 <어톤먼트>를 감독했던 영국감독 조 라이트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024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 동안 972만 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미국 개봉 시 이 영화에 대한 메이저 평론가들의 반응은 상당히 잘 만든 영화라는 반응과 졸작은 아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전자 쪽의 반응이 수적으로 우세했다.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우정과 음악의 힘에 대해 바치는 감동적인 헌사”라고 치켜세웠고, 타임의 메리 F. 폴스는“마음의 병에 대한 깊이 공감 가는 탐구이자, 두 스타 배우들의 재능에 대한 성공적인 쇼 케이스”라고 칭했으며, 롤링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다우니 주니어와 폭스가 보여주는 2009년 최고의 명연기들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두 줄짜리 바이올린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 속 둘 사이의 특별한 우정이 오는 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 (10월 개봉예정)
[new]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던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태에 분개한 유대인 출신의 미군 알도 레인 중위는‘당한 만큼 돌려준다’는 강렬한 신념으로 그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아‘개떼들’이라는 조직을 만든다. 각각의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조직원들을 모은 알도 레인은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 위장 잠입해 당한 것에 몇 배에 달하는 피의 복수극을 시작하는데... (10월 1일 개봉예정)
벨라
프로 축구선수인 호세는 수백만 달러의 입단 계약을 하러 가던 도중 뜻하지 않게 큰 사고를 내게 된다. 이로 인해 꿈과 열정을 잃은 그는 4년 뒤 형이 운영하는 식당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호세와 같은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니나는 사랑하지 않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 몇 차례의 지각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게 된 그녀는 정처 없이 길거리로 나서게 된다. 이때 길거리로 나선 니나를 따라간 호세는 그녀의 임신사실을 듣고 함께 바다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주방장 옷을 입은 그와 웨이트리스 코스튬을 입은 그녀는 함께 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이 한 순간을 시작으로 둘의 인생에는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는데... (10월 1일 개봉예정)
호우시절
건설 중장비회사 팀장 동하는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와 기적처럼 재회한다. 낯설음도 잠시, 둘은 금세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하지만 키스도 했었고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다는 동하와 키스는커녕 자전거도 탈 줄 모른다는 메이. 같은 시간에 대한 다른 기억을 떠올리는 사이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이별 직전 동하는 귀국을 하루 늦춘다. 너무나 소중한 첫 데이트, 첫 키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첫사랑의 느낌. 이 사랑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시절을 알고 온 걸까.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 (10월 8일 개봉예정)
나는 비와 함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