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습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

2010-04-28     이민선 기자
“제 꿈은 소박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즐겁고 신명 나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제 고향 밀양ㆍ창녕을 잘사는 부자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이명박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성공 시대를 열겠습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소외계층을 먼저 돌보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습니다”이 글은 조해진 의원 홈페이지 첫머리에 올린‘지역민과 국민에게 보내는 인사말’이다. 1963년 밀양 하남에서 출생한 조 의원은 무안초등학교ㆍ중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 졸업과 서울대 법학대학원까지 마친 엘리트 중에 엘리트로 현재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공보특보, 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그는 1992년 당시 신정당 대표였던 박찬종 의원의 보좌역으로 정계에 투신해 20여 년 동안 정치 최 일선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잔뼈가 굵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 의원은 박찬종ㆍ이회창ㆍ이명박 대통령 후보 등의 공보 업무를 담당해 당내에서 손꼽히는‘공보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리고 20여 년을 함께한 영어 성경책과 수첩 2∼3권을 항상 들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오랜 공보 활동에 따라 기록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이다. 조 의원 홈페이지의 또 다른 특징은 하람ㆍ효린ㆍ하윤 등 세 딸에 대한 육아일기 코너다. 조 대변인은“아이들에 대한 일기를 쓰는 것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가치가 있으므로 시간을 내서 꼭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 의원은 지난달 9일 1심 선고가 예정된 한명숙 총리에 대해“정치인이라고 봐주면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사회라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 전 총리의 재판결과가 미칠 영향에 대해선“서울 시민들은 서울시장 뽑을 때 도덕성과 능력을 가지고 뽑는다”며“재판의 유ㆍ무죄로 선출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정치적 파장을 일축했다. 한편, 일본 하토야마 총리의 독도 발언에 대해서는“정부가 조용한 외교로 독도문제나 역사문제, 영토문제를 방어적으로 늘 대응해온 게 이런 상황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며“독도에 대한 실효적 기반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