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STAGE
2010-08-06 이지영 기자
<베로나의 두 신사>는 세계 문학사에 전무후무한 대 문호 셰익스피어의 러브 코미디이다. 이탈리아 베로나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친구 발렌타인과 프로튜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가장 처음 세상에 내놓은 희곡으로 알려져 있다. <베로나의 두 신사>에는 한편의 시와 같은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오롯이 살아있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우아한 코미디를 소화해내기 위해 특히 실력 있는 배우를 찾는 것이 중요했던 이번 공연에는, 한국 뮤지컬계 젊은 스타 중 특히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각광받는 두 배우 김호영과 이율이 두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모처럼 풋풋하고 싱그러운 셰익스피어 낭만 희극의 정수를 선사할 것이다.
-일시 : 2010 / 7 / 17 - 2010 / 8 / 28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뮤지컬 <잭 더 리퍼>
영구미결 사건으로 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살인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애틋한 사랑 이야기, 19세기 런던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미술과 현존 무대 기술의 최상을 보여 준 회전 무대까지. 뮤지컬 <잭더리퍼>는 대한민국 라이선스 뮤지컬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상 최대, 초호화 캐스팅으로 국내 최정상의 배우들이 모였다. 국내 뮤지컬계에 보기 드문 스릴러 뮤지컬인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깊은 울림을 안겨주며 혁신적이면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번 <잭더리퍼>는 지난 초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유준상, 엄기준 등의 배우들이 그대로 투입 되고, 신성우, 김성민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하는 등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초호화 출연진으로 이루어진다.
-일시 : 2010 / 7 / 22 - 2010 / 8 / 22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2007년 아시테지 겨울 연극제 초청작으로 선정. 전회매진, 예매율 1위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어린이 뿐 만 아니라 삶에 지친 어른들까지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대극장을 위한 동화 같은 나무마을 무대세트와 귀를 즐겁게 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 소리, 신비한 그림자극과 정교한 움직임의 인형극을 통한 색다른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또한“2005년 아시테지 연극상”에서 여자 연기상 수상으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앙상블을 볼 수 있으며 대극장으로 그 무대를 넓힌 극단 행복자의 감성 쑥쑥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어린이와 어른 , 모두를 위한 진정한 가족 극을 선보일 것이다.
-일시 : 2010 / 7 / 14 - 2010 / 8 / 28
-장소 :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극장
뮤지컬 <쓰릴미>
<쓰릴미>는 1924년 당시 Chicago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장 악명 높고 흉악한 전설적인 범죄를 바탕으로 만든 섬세한 심리극이다. 한국에서는 2007년 3월 초연 되어“참신한 발상의 전환”,“탄탄하고 치밀한 심리묘사”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2008년에 이어진 공연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편 <쓰릴미>는 공연 개막 이후 두 달 가까이 두 명씩, 총 세 페어가 나뉘어서 배우의 조합에 변동 없이 공연을 하고 있다. 같이 합을 맞추는 배우가 서로 섞이는 것이 아니라 매번 같은 배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 다른 세 조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페어별로 공연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연습 때부터 한 페어였던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쓰릴 미>의 팬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시 : 2010 / 5 / 12 - 2010 / 11 / 14
-장소 : 신촌 더스테이지
연극 <도시괴담 >
이번에 선보이는‘三色 공포연극- 도심괴담’은 우리네 일상을 관통하는 소재를 기반으로 구성된 종합공포선물세트이다.‘오광귀신/새 집/낙장불입’등 3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0분간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 오감을 거칠게 자극하는 다채로운 공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연내용은, 날마다 뉴스를 채우는 온갖 엽기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차가운 물질문명 속에서 점차 병들어 가는 인간의 내면을 연극 무대 위로 끌어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극중 에서 보여주는 부토 무용은 삶의 궁극의 경계에서 탐구하는 죽음에 대한 연구,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손짓하는 죽음의 부름 등을 연상케 한다. 감춰두고 싶었던 추악함의 두께를 여과 없이 바라보게 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공포가 될 것이다.
-일시 : 2010 / 7 / 07 - 2010 / 8 / 29
-장소 : 바다 씨어터
공연리뷰 - 뮤지컬 <키스미케이트>
셰익스피어‘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유쾌한 변신!
웅장하고 매혹적인 뮤지컬 코미디의 모든 것
셰익스피어의 희극‘말괄량이 길들이기’의 탄탄한 원작 그리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음악과 춤,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낙천주의와 휴머니즘, 유머와 위트가 가장 잘 묻어나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의 진수로 자리매김 하였다. 또한 <키스미케이트>는 휴머니즘, 사랑, 갈등, 유머가 넘치는 드라마는 물론 아름다운 음악과 춤,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 볼거리, 들을 거리, 즐길 거리 등 뮤지컬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작품이다.
완벽한 엔터테인먼트! 뮤지컬의 모든 것을 갖춘 작품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극‘말괄량이 길들이기’의 탄탄한 원작 그리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음악과 춤,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낙천주의와 휴머니즘, 유머와 위트가 가장 잘 묻어나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의 진수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 작품은“20세기 대중음악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콜 포터(Cole Porter)의 음악과 사무엘 & 벨라 스페웩(Samuel & Bella Spewack)각본으로 1948년 12월 2일 필라델피아의 슈베르트극장(Schubert Theatre)에서 초연되었다. 20여 년간 1,077회 장기공연을 기록한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오클라호마(1943년)> <애니여 총을 들어라(1946)> <남태평양(1949)>과 함께 미국 뮤지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기도 하였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1948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20여 년간 사랑을 받고 막을 내린 뒤 무대와 극본을 재정비하고 34년 만인 1999년 마이클 브레크모어(Michael Blakemore)의 연출로 마틴 벡극장(Martin Beck Theatre)에서 공연되었다. 이렇게 리바이벌 된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라이언 킹’,‘렌트’,‘아이다’등 브로드웨이 최고의 흥행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품으로 급부상하였다. 이 작품은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비롯 드라마데스크상, 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쓸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되어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같은 해 앙코르공연까지 흥행시키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0여 년 만에 공연되는 2010년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에는 2001년 한국 초연 당시 신들린 연기를 펼쳤던 남경주와 최정원의 관록 넘치는 연기와 하지승, 오진영, 한성식, 이훈진, 이인철, 황현정 등 탄탄한 기량의 주조연들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타고난 춤과 가창력의 소유자로 뮤지컬계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아온 섹시 아이콘 아이비(박은혜)가 합류하며 작품의 기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의 굵직한 뮤지컬 작품에서 무게 있는 연출을 보여준 데이빗 스완이 연출과 안무를, 2010 뮤지컬 어워드에서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한 박동우 디자이너가 2001년에 이어 무대를 책임진다. 또한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삼총사> 등을 통해 아름다운 시대의상을 보여줬던 한정임 디자이너가 고전적인 르네상스 초기의 의상으로 아름다움을 더하고, 우리나라 대표 음악감독 김문정이 이끄는 16인조 오케스트라는 콜 포터의 다채로운 음악을 라이브로 선사하며 한 여름 청량감 넘치는 웃음과 함께 꿈과 환상을 심어줄 것이다. <키스 미, 케이트>는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