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독재정권 끝장내고 북한주민들의 빼앗긴 눈과 귀를 되찾자”

대한민국의 흔들리는 국가 안보의식 재정립하고 고취시켜야

2010-08-06     이민아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에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온 탈북 여성들이 모여앉아 대북전단을 커다란 비닐봉투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북한에서 김정일 선군독재정권하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왔던 그들이었기에 더욱 대북전단의 효과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북한 주민들의 경제난을 돕기 위해 전단에 달러와 북한지폐를 함께 넣어 보낸다는 박상학 대표는 북한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대북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했다.

지난 2008년10월 2일 군사실무회담에서 북측은“삐라 살포가 계속되면 개성공단 사업과 개성관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위협적으로 여기는 이 대북전단은 탈북자들로 구성된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다. 대북전단은 종이가 아닌 특수 비닐로 제작된다. 종이보다 가볍고 물에 젖지 않아 운송과 보관에 용이하다. 인쇄된 양면의 전단은 가운데 틈이 있어 벌어진다. 100장에 한 장 꼴로 이 틈에 1달러나 5위안, 10위안짜리 지폐를 넣는다. 이 금액이면 북한 주민이 한 달을 먹고 살 수 있다. 전단뭉치를 싸놓은 큰 비닐봉투에는 가느다란 금속 고리를 투명 호스가 감싸고 있고 헬륨 풍선에 매달아 보내기 전에 이 호스에 화학물질을 주입한다. 액체와 금속의 산화작용에 걸리는 시간이 바로 전단이 살포되는 시간이다. 과거 국방부에서 대북전단을 보낼 때에는 시한 폭탄을 이용해 시간을 조절했으나 이 방식은 복잡한 기술과, 고비용으로 인해 민간단체에서는 활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대북전단은 2004년부터 7년간 3,000만장 넘게 보내왔으면 한 애드벌룬에 전단 10만장, 무게로는 10kg에 달한다. 대북전단에는 약 20가지 정도의 내용이 실린다. 북한은 온통 김정일을 찬양하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가 아니면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주로 김정일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는다. 부인이 12명인 김정일의 가계도와 세계인권선언문, 자유란 무엇인가, 인권과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한국 사람들의 자동차 보유대수, 각 가정의 TV대수, 교육수준, 물질 수준, 6.25는 누가 도발했나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천안함이 민족반역, 살육, 침략, 테러의 원흉 김정일에 의해 폭침되었다. 김정일은 극비밀리에 고요한 정적과 어둠을 이용해 남한지역으로(중략)꽃다운 청춘들의 생명을 무참히 학살했다. 잔인하게 민족의 등에 칼을 박았다. 대한민국은 오늘부터 분연히 일어나(중략)폭침의 명령자, 지휘자, 원흉인 인류공동의 주적 김정일을 단호히 응징하기 위해 무자비한 행동을 할 것이며 다시는 이 땅에서 김정일 같은 악마가 기생하거나 발붙일 곳을 없앨 것이다. 김정일의 잔인한 폭정에서 신음하는 사랑하는 2천만 북한 동포여, 김정일에게 속지마라. 김정일을 두려워 말고 몽둥이로 때려잡자’라는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전단 내용을 손수 작성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탈북전 북한에서 1993~98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중앙회 선전선동부에 있어, 오히려 북측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북한 주민에게 어떤 정보를 알려주면 북측이 동요하는지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지도부의 부정부채와 김정일을 신격화하지 못하도록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을 기재한다. 박대표가 북한에 있을 때에도 직접 대북전단을 본 적이 있다. 94년 원산 송도원 해수욕장에서 떨어진 대북전단을 직접 주웠는데, 당시 탈북을 시도했던 강철환 씨가 한양대에 다니며 공부하고 대한민국에서 너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돈으로 1억 원의 지원금도 받았다고 적혀있었다. 이러한 대북전단의 효과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북한 지도부는 대북전단 등에 대해 무자비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박 대표는“김정일 정부의 공갈협박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꼬집는다. 그는“무력도발로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인지 몰라도 실제 전쟁을 벌일 능력이 없다. 그저 서해에서 도발하고, 남한에서 반발하면 내부 주민들에게‘남조선이 우리를 무력으로 노예로 만들려 한다’며 배고파도 참고 같이 뭉쳐야 살며 배고프고 힘들어도 총을 놓지 말자, 군수물자가 더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용할 뿐이지 진짜 전쟁은 못한다”고 설명한다.


“북측은 전단을 만지면 손이 썩는다든지, 전염병이 옮는다는 식의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


Q. 자유북한운동연합회의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탈북자들로 조직된 북한 인권단체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북에서 오신 분들이다. 2003년 6월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했고 대북전단은 2004년부터 보내기 시작했다.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활동도 많이 해 왔다. 또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대북전단 보내기, 대북정보 수집도 하고 있다. 아사자(餓死者)가 몇이나 되는지, 김정일 정권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반감이 얼마나 심한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책자도 만들고 인권보고서를 다년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저희 활동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이전에는 방송, 전광판, 대북전단보내기 등 국가 중대사를 국군에서 실행해왔다. 특히 저와 같은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생활했을 때 실제로 방송도 듣고 전단을 보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그 후 이러한 활동들을 정부에서 중단하였고 우리라도 북한 주민들의 눈과 귀를 뜨이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2008년에 부시 前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초대했고 대북전단을 보여주며 그 중요성을 역설하자 부시 前대통령이“눈과 귀를 잃은 북한주민들에게 빛을 주는 아주 중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내용이 CNN방송을 통해 보도되었고 그 후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온 국민들이 우리의 활동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

Q. 북한 주민들의 김정일 정권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99년에 북한을 떠나 서울에 온지 10년이 됐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북한에서 아이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멀건 죽만 먹게 되면 부모님 탓을 했다. 부모님이 능력이 없어서 자신들이 배를 곯고 산다고. 하지만 지금은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가리키며“저들 때문에 이렇게 사는 것이냐”며 손가락질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북한을 떠난 지 10년 동안 이렇게 달라졌구나 하고 놀랐다. 북한에서는 항상 김정일도 우리처럼 고난의 행군 때 제기밥(주먹밥)에 죽을 먹고 쪽잠을 잔다고 선전해왔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와서 알고 보니 우리들이 그렇게 기아에 허덕일 때 김일성, 김정일과 유지세력들은 프랑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비행기로 주문하고, 곰발바닥 요리를 먹으며 온갖 호화만찬을 즐겼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러한 진실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 졌다. 또한 그의 아들들을 스위스, 비엔나 등 자본주의 국가에 유학 보내고 자신의 처제를 미국에 망명시키면서 인민들이 탈북하면 민족반역자라고며 잔인하게 고문하고 처벌한다. 아주 도덕적이고 자애로운 민족의 수령, 위대한 어버이라고 믿었던 김정일 장군이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비판해야 하는 것이다. 전단은 DMZ 부근에서 풍향과 풍속에 따라 뿌린다. 동해, 서해 바닷가에서 배를 타고 나가 뿌리기도 한다. 북한에서도 남한에 80년도까지 전단을 뿌렸으나 이미 자본주의사회로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었던 남한에서 그 방법이 통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 움직임이 잦아들었다. 전단을 뿌릴 때 북한 주민들이 대북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휴대용라디오를 안전하게 포장해서 함께 뿌린다. 현재 대북방송을 많이 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듣지를 못한다. 라디오와 같은 기기가 없기 때문이다. 동영상이 담겨 있는 DVD도 보내 컴퓨터가 있는 대학 등에서 볼 수 있도록 해 엄청난 파급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달러와 북한지폐를 동봉하여 보낸다. 현재 북한은 화폐개혁으로 1달러에 1200원 정도한다. 1200원이면 쌀 5kg을 구입할 수 있다. 가족끼리 한 끼 식사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달러를 보내는 것이다. 달러를 보냄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전단을 보려고 한다. 하지만 북측은 남한에서 보낸 전단을 만지면 손이 썩는다든지, 전염병이 옮는다는 식의 유언비어를 퍼트려 전단을 보지 못하게 선전하고 있다.

Q. 대북전단의 효과가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70·80년대에는 북한 주민들이‘남조선 사람들이 거짓으로 선전선동하네’하며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그나마도 배급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극히 일부에서‘노동당에서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극도로 가난에 처하고 고난의 행군시기를 거치며 남한식으로‘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게 됐다. 그래서 주민들이 전단을 보지 못하도록 군인들이 수거하러 다니지만, 군인들이 오히려 총칼들고 DMZ를 넘어 남으로 건너오기도 한다. 지난 2008년 김명길이 바로 그런 사례다.


“천안함 사건, 북한 내부의 불만을 남한과 미국에 돌리고 남한 내부 분열 일으키기 위한 전략”

Q. 천안함 사건을 왜 터뜨렸다고 보나.

북한의 체제 내부 분열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다. 예컨대 북한주민들이 계속 못살고 불안정한 사회로 인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그 불만을 외세인 미국과 남조선으로 돌리고자 하는 것이다. 남한의 정부와 국군이 북한을 향해 복수하겠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면 북한은“저것 봐라, 무지한 남조선이 우리를 치겠다고 하니 우리도 똘똘 뭉쳐야 한다”고 전략적으로 선동하는 것이다. 또한 남한 내에서 남남 갈등을 일으키는 일석이조를 거두고자 하는 것이다. 남과 북의 대립을 지켜보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도 아니고 중국의 후진타오도 아닌 주적인 북한이 저지른 것임이 분명한데도 북한이 오리발을 내밀어 의견이 분분한 남한은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고 객관적이고 물리공학적인 사실 앞에서도 진실을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주 비상식적인 얘기다. 최근에 한 군인이 부모님께 전화해서 연대장에게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탁해달라고 했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들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러한 경향이 짙은데, 전쟁이 일어나면 군인으로서 전쟁에 참여하여 목숨을 잃을까하는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국가안보의식을 올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교육에 힘써야 한다.

Q. 천안함 사건의 원인에 대해 나라가 두 패로 갈라져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박 대표가 느꼈던 점은?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하는데,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다. 2천만 인민을 굶겨 죽이는 것은 결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봉건적 세습국가이다. 남한은 같은 민족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아 주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미국을 보더라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한 목소리를 낸다. 911테러를 당했을 때도 그랬다. 주적이 분명했고, 그들을 응징해야 한다는 의견이 한결같았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42명의 장병들이 북한의 어뢰로 인해 아까운 목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북측을 적극 비판하고 나서지만, 야당은 확실치 않으니 북한이라고 몰아세우지 말라고 하는 등 내부 분열이 너무나 심하다. 마치 조선 이조 500년 역사가 당파싸움으로 몰락하고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암흑기를 떠오르게 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상식적인 행동을 하면 상황이 이토록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북한에게 10년 내에 일인당 3000불 소득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니 진실한 민족공조, 민족화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북한은 6자회담을 하는 동안에도 북핵 실험을 1,2차에 걸쳐 실행했고 6자회담의 의미와 참가국들을 완전히 무시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일을 우리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정일은 우리의 민족이 아니라 원수에 가깝다. 2천만의 동포들을 허황된 말로 속여 자신의 노예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인륜적이고 반민족적인 김정일 정권을 민족의 대상으로 여기는 일부 친북성향의 정치인과 언론인, 시민단체들이 국민들의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저해하는 행동들이 잘못된 것이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인터넷에서 천안함사건에 대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친북성향의 정치인과 언론들이 아직 인성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어린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히틀러의 선전상이었던 게펠스가 말했듯이‘거짓말도 백번하면 진실’이 되는 것입니다.

Q. 국민들의 여론형성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변화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은 보수진영의 고리타분하고 오래된 가치관보다는 진보진영의 가치관이 더 새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단순히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전쟁에 참가하지 않기 위해 반대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반면 670만 명의 이스라엘은 3억 7천만 명의 아랍인과의 전쟁에서도 이기고 있다. 심지어 여자들도 전쟁에 참여해서 목숨을 바쳐 국가를 위해 싸우고 있다. 900년 동안 떠돌아다니다가 국가를 건립한 이스라엘 국민들은 국가와 민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으며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국민성을 배워야 한다. 지난 광우병 파동 때에도 터무니없는 선전·선동에 국민들이 정신적 혼란과 고통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엄청난 정보력을 갖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모든 정보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얻을 수 있다. 반면 외부로부터 철저히 정보를 차단시킨 북한 주민도 그렇게 속지 않았다. 북한 주민은 광우병에 걸렸다며 남한사람들이 먹지 않는 소고기라도 실컷 먹기를 바란다. 현재 미국산 소고기 먹고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선전·선동에 우리 국민들이 두 달 가까이 광화문 앞에 모여 촛불시위 뿐 아니라 폭력시위까지 행사했던 것이다. 유럽 등지에 나가 있는 해외 교포들은 너무나 망신스러워 했다. 대한민국은 경제력으로는 우위에 서있으나, 국민의 의식수준은 아직 경제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검증 가능한 대북지원을 펼쳐야 한다.”

Q. 대북정책과 탈북자 지원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제까지의 정권은 북한에 햇볕정책이라는 원칙을 갖고 지원해왔지만,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이 그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군 세력, 경찰, 국정원 등 고위 간부들의 배를 채우는 데에만 쓰였고 10년에 걸쳐 그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제는 대북지원이 북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 검증 가능한 지원은 얼마든지 해도 좋다. 무턱대고 김정일과 그 유지세력의 밥그릇만 높이는(배를 채우는) 대북정책, 대북지원은 할 수가 없다. 그동안 우리의 지원으로 군사력과 핵기술 개발에만 힘을 써 결국 우리의 등에 칼을 꽂는 만행을 저질러 왔다. 결국 북한 주민들에게 생존권, 인권, 자유 증진에 쓰이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 독재, 봉건 세습적 정권이 유지되고 연장되는데 기여하는 역기능을 하고 마는 것이다.<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