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FRONT - 가을철 탈모 예방

가을철, 탈모부터 챙기세요!

2010-09-27     이지영 기자
가을철 탈모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아보자

가을철은 탈모가 진행되기 가장 쉬운 계절이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과 땀, 피지 등의 분비물로 오렴된 모발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하고, 기온 변화가 크고 일교차도 심해 체내 호르몬 분비 변화로 탈모를 진행시키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가을철 두피는 그 어느 때보다 약해지기 쉽다.

머리카락은 누구나 조금씩 빠진다

평균적으로 사람의 머리카락의 개수는 약 10만개에서 12만개 정도이다. 머리카락은 발생, 성장, 퇴화, 휴지기라는 생장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휴지기에 돌입한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에 60-80개 정도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빠지는 수는 계절,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다. 나이가 많을수록 빠지는 수가 늘어나며 가을철에 특히 많이 빠지게 된다. 이는 여름 동안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들에 의해 시달려온 모발이 시간이 흐르면서 다량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고, 또 가을에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상적인 탈모에 있어서 정상인의 경우는 탈모된 수만큼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게 되므로 전체 모발 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나는 숫자보다 빠지는 숫자가 많을수록 머리는 점점 탈모가 되는 것이다.

▲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 역시 언제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머리를 감되, 일과가 끝나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땐 손끝으로 3~5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해 샴푸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한다.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것이 적당하며 마지막에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 열린 모공이 닫힐 수 있게 한다. 감은 후에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두피 속까지 완전히 말린 후 취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게 되면 수분을 증발시켜 모발이 손상되므로 되도록이면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없앤 후 자연 건조를 하는 것이 좋다.

▲ 두피 타입에 맞는 제품 골라 쓰기
가을철에는 두피타입에 관계없이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트리트먼트나 앰플, 헤어팩 등 고농축 영양 제품을 모발 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하기
건강한 두피를 갖기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요오드와 미네랄이 함유된 해조류 및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생선, 콩, 검은깨, 시금치, 호박, 두부, 고구마, 미역, 녹차, 물 등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면,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고기류, 패스트푸드 등의 동물성 기름과 단 음식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