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2010-11-30     박소담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yes24가 선정한 ‘9월에 읽고 싶은 작가’에 무라카미 하루키와 나란히 이름을 올린 이는 바로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이다. 전문 작가가 아닌 인물이 선정된 것은 이시형 박사가 처음이다. 그 동안 ‘이달의 작가’에 선정된 작가로는 박완서, 황석영, 이외수, 신경숙,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이 있다. 이시형 박사는 최근 출시된 자기조절 호르몬의 비밀 '세로토닌하라!'를 비롯해, 지난해 공부 열풍을 불러온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등 자기계발 분야에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썼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뇌 과학’에 대해 전문지식을 대중들이 알기 쉽게 풀어내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머러스하면서도 특유의 끊어 치는 문장 스타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시형 박사의 신간 '세로토닌하라!'는 그의 문장력이 십분 발휘된 자기계발서다. 신경 전달 물질과 감정 조절의 메커니즘을 적절한 비유와 재치로 풀어내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며칠을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 점점 머리만 복잡해져 일단 한숨 자기로 한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니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은 것이다. 운이 아니다. 바로 우리 뇌의 잠재의식이 한 일이다(세로토닌하라! 中). 신경 전달 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은 감정을 조절하고 전두엽의 활성화를 돕는다. 세로토닌을 잘 활용하면 충동과 우울 등을 예방할 수 있고, 더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품격 있는 사회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이시형 박사의 주장이다. 이시형 박사의 저서 ‘세로토닌하라!’는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온·오프라인 서점을 휩쓸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독자들의 꾸준하고도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 박소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