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

첨단기능성 T.O.M 아치슈즈(Arch shoes)

2011-02-24     이태향 기자
인간의 발은 매우 복잡한 기관이다. 걸을 때 땅에 닿는 뒤꿈치 뼈는 자연계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발에만 있다. 발은 인간이 곧게 서고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독보적인 기관인 것이다. 발의 뼈가 인체 전체 뼈의 1/4에 해당하는 것만 보아도 발의 중요성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발의 심장 족궁(foot arch), 오아시스를 만나다

“발바닥 가운데 아치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을 족궁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전신의 체중을 받쳐주고 충격을 흡수하여 분산시켜주는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뒤꿈치 뼈와 발가락, 그리고 족궁이 제대로 기능해야 서고 걷는데 불편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기능성신발 전문브랜드 T.O.M(Total Oasitic Mediware, www.masaimall.co.kr)의 홍유민 대표는 오아시스 같은 위안을 주는 신발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었다.
“평평하고 딱딱한 아스팔트 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관절염이나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골의 흙길에서 생활하던 시절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런 질병이야말로 현대문명의 폐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자연 굴림의 보행(클레이 워킹, Clay Walking)을 통해 인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흙을 밟고 걷는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
-이상적인 5-step walking이 가능한 클레이 워킹(Clay Walking)

정상적인 족궁(Arch)은 모양이 아니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가에 달려 있다. 서 있거나 걷거나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가장 주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평발의 경우 원상 회복력이 감소되어 발을 질질 끄는 보행을 하게 되고 쉽게 피곤해지는 것은 발의 스프링인 족궁이 제 기능을 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족궁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기능약화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족궁이 무너지게 되면 보행 시 발 뿐 아니라 디스크까지 무너지게 됩니다.”

일반 기능성 신발과는 다른 TMW(The Milky Way)
-‘발의 구조 및 보행에 적합한 인체공학적인 신발 밑창’ 특허 보유

“신발 밑창 속에 족궁 보호 지지대를 설치하여 중심축으로부터 신발 뒤축까지 일정한 보행각을 줌으로써 자연스런 5단계 스텝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걸을 때 발이 받게 되는 하중은 몸무게의 서너 배에 달하는데, 이로 인해 족궁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보완해주기 때문에 평발을 방지할 수 있고, 몸의 각 관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른 보행을 통해 발바닥이 적절하게 자극되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됩니다.”
홍유민 대표는 아치슈즈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무병장수를 부르는 신발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TMW는 ‘기능성 신발 밑창’, ‘발의 구조 및 보행에 적합한 인체공학적인 신발 밑창’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치료용으로 개발된 족궁 지지대를 신발 속에 넣어 기능성을 살린 신발이 나온 지 오래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족궁을 살려주는 신발로는 T.O.M이 최초 개발이라고 설명하는 홍유민 대표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묻어 있었다.

탁월한 통풍기능에 미끄럼 방지효과까지
-병원 간호화 국내 최대 납품 업체

“TMW는 일반 기능성 신발과 분명히 다릅니다. 발의 굴림 운동이 자연스러워 체중으로 인한 하중이 효과적으로 분산될 뿐 아니라 창(sole) 속에 특수 통풍기능을 설계하여 보행 시 상쾌한 자연 바람이 신발 속을 순환함으로써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시켜 발 냄새 제거는 물론 무좀이나 기타 피부염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 창(out-sole)에 최고급 라바를 사용하여 미끄럼 방지(non-slip)효과가 뛰어납니다. 노약자나 임산부의 안전보행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신발에 가벼운 느낌을 주기 위해 고무를 빼는 경향이 일반적으로 있지만, 저희는 안전을 위해 천연고무를 더 첨가했습니다.”
홍유민 대표는, TMW 제품은 이태리 고품격 디자인과 한국의 최고 기술력으로 제조한 맞춤형 명품 수제화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고급 천연 소가죽을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신는 순간 신발이 살아 숨 쉬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T.O.M은 전국 300여 개의 병원에 간호화를 납품하는 업체이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있어서 신발이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지는 불문가지. 클레이 워킹은 찰흙 위를 맨발로 걷는 느낌을 주고 발 반사구역(foot reflex zone)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게 되는데, 이 때 발의 경혈과 족궁을 자극함으로써 체내에 세로토닌 효소가 활성화 된다는 사실은 아치슈즈의 가능성을 더욱 주목하게 한다. 희망과 행복을 주는 신발을 만들고 싶다는 홍유민 대표의 바람이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나비효과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