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자원 확보 전쟁’돌입

중국, 3조 달러의 외환보유고로 세계 자원 흡수 중

2011-03-30     이민선 기자
미국 희토류 광산 채굴 개시, 일본 심해저광물자원 확보 총력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 일본철강업체와 함께 희소광물인 니오븀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브라질 업체의 지분인수에 나섰다. 이는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인 희소광물을 확보하는 동시에 매년 희소광물의 수출량을 제한해 온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금 세계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에 필수적인‘신자원’확보를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자원전쟁을 방불케 하는‘신자원’확보를 위한 세계의 표정을 살펴보자.

자원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유한하다. 값진 천연자원이 매장된 곳에선 필연적으로 전쟁이 불가피하고 자원은 바로 무기로 변한다. 최북단 북극권에서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까지 이제 지구촌 전체가 자원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미국이 두 차례에 걸쳐 이라크를 친 가장 큰 목적은 석유 때문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독재자를 몰아내고 중동에 민주주의를 심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자원을 뺏기 위한 술수였을 뿐이다. 나이지리아에서 반군과 정부군 간 전투로 수백명이 죽어나간 이유 역시 석유 때문이었다. 지난해 9월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도 결국엔 같은 이유였다. 갈등 끝에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고, 일본은 구속한 중국 선장을 풀어주며 백기를 들었다. 세계는 이를 보면서 희귀금속의 자원무기화를 새삼 실감했다.

‘차이나프리카’아프리카 교역 세계 1위국
최근 세계 자원 경쟁의 핵심은 바로 신성장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자원의 확보문제다. 미래성장동력을 일궈내기 위한 성패는 이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희토류와 같은 신 광물자원의 확보에 달려있는 것이다. 자원 확보 최전선에는‘자원 블랙홀’중국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쟁국들이 투자를 머뭇거리는 사이 중국은 자원전쟁의 불씨를 당겼다. 자원확보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지금 중국은 3조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지구촌의 자원을 싹쓸이 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 자원개발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되었다.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해외 에너지 자산 매입에 들인 돈은 460억달러 우리 돈으로 51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중국의 자원흡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간 중국은 자원확보를 위해 아프리카에 주력했었다.‘차이나프리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미 상당수의 아프리카 국가에 진출, 막대한 양의 석유 가스 및 광물자원을 확보했으며 나아가 일반 상권까지 장악해나가고 있다. 1995년 수단과 유전개발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앙골라, 콩고 등 아프리카 20개국과 유전탐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막대한 외화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자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생산 단계의 광구는 물론이고 아직 탐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지역까지 가능성만 있으면 어디든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 100억 달러에 불과했던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규모는 2007년 735억달러, 2008년에는 1000억달러를 넘어서 중국은 아프리카 교역에 있어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했다. 자원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과 천연자원을 개발해야 하는 아프리카 국가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중국은 올해부터 3년간 아프리카에 100억달러 규모의 저리 차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09년까지 3년간 아프리카에 제공한 차관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은 이를 위해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 집권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는가 하면 중국, 아프리카포럼을 통해 아프리카 각국 정상을 중국으로 불러들이는 등 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아프리카 자원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우리의 사정은 어떤가. 현지에 진출한 우리의 관련 종사자들은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투자 접근 방식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정ㆍ관계 고위 인사의 아프리카 방문이 전시성에 그쳐 실제 민간기업들의 투자유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다. 대외경제협력기금 규모가 작은 탓도 있지만, 중국 인도 브라질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잇따라 괄목할 만한 투자 성과를 올리는 데는 각 정부의 자원 외교가 가장 큰 공로자라는 것이다. 현지 지사장들은 우리 기업들이 단기성과 위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투자 관행도 문제로 꼽았다. 최고의사결정자가 아닌 실무 임원의 의사결정으론 20~40년 단위의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렵고, 직원들이 오지에서 파견 근무를 꺼리는 점, 내부 정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보다 철저한 준비와 중장기 투자 리스크를 안고 감행할 수 있는 오너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북미시장까지 진출한 무서운‘중국’
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에 주력했던 중국은 올해 들어 북미시장에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중궈스유화궁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석유업체 렙솔의 브라질 영업부문에 대한 지분 40%를 71억 달러에 인수했다. 앞서 시노펙은 2009년 스위스 유전개발업체 아닥스를 80억 달러에 매입, 이라크와 서아프리카 유전을 확보한 바 있다. 시노펙의 석유개발부문 자회사인 국제석유탐사개발유한공사도 지난 2월 미국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아르헨티나 자회사 지분 100%와 관계사를 24억5천만달러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중궈하이양스유도 아르헨티나 석유업체에 50%를 출자했고, 미국 셸에서 가스개발권 지분 33%를 확보하기도 했다.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2월 9일 캐나다 천연가스 생산업체 엔카나와 캐나다 컷뱅크 리지 가스전 개발 사업권 지분 50%를 약 5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에너지 기업이 북미 지역에서 천연가스 자산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석유, 가스뿐만 아니라 철광 등 각종 광물의 해외 M&A도 늘리고 있다. 조강생산량 세계 5위업체인 우한강철은 지난해 2월 4억달러를 출자해 브라질 광산업체 MMX 지분 21.525를 인수했다. 원전 대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 등은 캐나다, 우즈베키스탄의 우라늄개발회사와 장기 조달 계약을 맺어 국제우라늄 가격을 올려놨다. 중국이 석탄 순수입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해외의 석탄관련 업체 인수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중국 투자자문업체인 차이나벤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기업 인수, 합병 건수는 총 128건으로 618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해외 자원관련 기업 인수합병은 46건에 523억68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신자원전쟁’의 키워드‘희토류’
지난해 9월 희토류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첨예한 대립은 전 세계에 희귀한 광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줬다. 여기에서‘희토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회토는 희귀한 흙을 가리키며, 광학유리, 금속첨가제, 촉매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첨단전자, 소재산업의 중요한 원자재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반도체, 태양광전지, LED, LCD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만큼 전 전자분야에 끼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중국은 지난 1월 12일 장시성 등 11곳을 희토광산 국가계획지구로 지정하고, 자국에서 생산되는 희토류의 수출 한도량은 11.4%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그동안 무관세 또는 15% 관세로 수출되는 희토류에 25%라는 무거운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중국은 낮은 임금과 구조적 환경을 이용해 타 국가보다 크게 낮은 비용으로 희토류 생산이 가능한 점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98%에 달하는 실제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중국의 조치를 두고 당국에서는 환경보호와 공급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를 바라보는 세계의 이목은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통해 자원을 무기화 해 전자, 소재산업 시장을 장악하고자 하는 야심을 내비친 것이란 소리다. 물론, 지난해 이미 한차례 싸움이 불거졌듯이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국가로 일본이 지목되고 있다. 소재산업이 발달한 일본은 그간 중국에서 값싸게 희토류를 수입해 이를 가공, 부가가치가 큰 제품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공급해 왔다. 중국은 일본에 집중된 산업의 부가가치를 중국에 유리하게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우리의 희토류 소비규모는 일본의 5% 수준
세륨과 란탄늄 등 주요 희토류의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만 해도 무려 5배에서 15배까지 뛰었다. 여기에 올해 초 중국의 관리정책까지 실시됨에 따라, 희토류의 가격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광물자원을 해외 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리튬과 희토류 등을 신 전략광물로 선정하고 이들 광물의 비축을 늘리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는 광물자원 대국과의 마찰을 빚을 경우, 일본의 센카쿠열도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되었다. 우리의 경우는 사실 그간 희토류를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비중이 컸기 때문에 희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은 적은 편이었다. 희토류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우리의 희토류 소비규모는 일본의 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희토류의 무기화는 일본 완성 소재의 구입가격을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역시 영향을 안 받을 수만은 없게 된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은 국내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그 심각성은 무게를 더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신성장동력 산업을 펼쳐나감에 있어 희토류, 희귀금속 등의 안정된 공급선을 마련해야 한다.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하더라도 필수 소재의 확보 없이는 쌓아둔 부가가치를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광물보유국과의 협력을 통한 채굴권 확보 및 광산 개발, 지분 참여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신 자원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기업 단위의 전략을 넘어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국가 간 협력과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특히 신 자원의 확보는 한국이 미래를 위해 준비한 신 성장동력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자원 무기화를 둘러싼 전 세계의 치열한 전쟁
현재 선진국들은 희토류 자원 무기화에 대비해 광산 확보, 생산 증대 및 수입체계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자원 수출쿼터제, 미국은 희토류 광산 채굴 개시로, 일본은 심해저광물자원 확보 및 재활용 전략으로 희토류 자원 무기화에 대비한 정책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희토류 보유량이 3번째로 많은 나라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마운틴패스 광산의 생산시설을 재가동할 계획에 있다. 몰리콥사는 5억 달러로 2010년부터 3년간 이 광산에 희토류 2만톤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미국 회계 감사원은 미국의 희토류 금속 공급망을 재건하려면 15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환경규제로 생산비용이 높아질 것임을 감안할 때 그다지 경쟁력이 높지는 않다는 소리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어떤가. 일본은 2009년을 기준으로 희토류 소비량이 2만 톤에 다다르며 이는 세계 전체의 20%에 해당하고 미국과 유럽의 두 배 정도를 차지한다. 이렇게 많은 양의 희토류를 소비하는 일본은 이 중 90%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희토류는 일본에 있어서 신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자동차, 전자, 기계, 화학업체들에 필수적인 생산요소다. 일본은 지난 1983년부터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의 주도로 7종류의 희귀금속을 연간 소비량의 60일치를 비축해 오고 있다. 또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009년 7월‘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희토류를 10대 핵심금속으로 분류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일본은 산업기술종합연구소를 통해 재활용이나 자원절약에 관해 일찌감치 연구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제련기술을 연구하고 화학 프로세스를 이용해 백금족 원소를 분리해 회수하거나 도금 폐액으로부터 니켈을 회수하는 등의 과제와 함께 대체 재료의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희토류 확보 방안에 국내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워
국내에서도 희토류의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해 중장기적인 채비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정부는 국내외 광산개발, 비축 확대, 대체 및 소재화 기술, 국제적 공조 노력 확대 등을 골자로 한‘희토류 확보방안’및‘희유금속 안정적 확보방안’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또 지난 2월 말에는‘희토류 확보 점검반’을 해외자원개발, R&D, 국내탐사, 수급점검 등 4개 분과로 확대 구성하고 중장기적인 희토류 확보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에서는 먼저 해외자원개발은 광물공사가 희토류 개발 가능한 광산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국내 수요기업, 민간 상사들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공동 투자를 유도하고,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입국과의 국제적 공조를 위한 협력모델 도출도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또 생산기술연구원 주도로 대체물질 개발 및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 중장기 희토류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국내탐사는 지질자원연구원 주도로 희토류 부존이 유망한 국내 홍천 충주 지역을 2013년까지 정밀 탐사하고, 올해부터 양양 고성 서산 등의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홍천과 충주, 울진, 단양, 무주 등 6개 광화대에서 시행해왔던 탐사작업을 양양과 철원, 하동, 서산, 소연평도 등 11개 지역으로 대상을 늘렸다. 강원도에 있는 석회석 광산. 백운석이란 암석을 캐내 운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석회석의 일종인 백운석에는 마그네슘이 20% 정도 포함돼 있다. 이 암석들은 마그네슘 함량이 높음에도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다. 이 암석에서 마그네슘을 제련하는 것보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이 훨씬 쌌기 때문인데, 최근 세계 마그네슘의 90%를 생산하는 중국이 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포스코 소재사업팀 정석모 부장은“자동차 부품이나 알루미늄 합금 등 상당히 중요한 산업들이 사실 중국에 의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마그네슘은 철 무게의 1/5에 불과하고 알루미늄 보다도 가볍지만, 강도는 높아서 경량화 경쟁을 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꼭 필요한 소재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국내에 제련소를 세워 직접 마그네슘을 생산하기로 했다. 중국보다 효율적으로 마그네슘을 만들 수 있는 기술 개발도 거의 끝났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박대규 박사는“강원도에는 약 1억9천만 톤의 마그네슘 원료가 매장돼 있다. 친환경적인 설비로 또 공정 자동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를 찾기 위한 탐사도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생산국인 중국의 희토류 정책을 포함한 시장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국내 수요 및 유통업체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수급 활성화에 기하는 한편, 국내 비축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호주, 남아공 등의 해외 희토류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우선 베트남의 유망한 희토류 광구 확보를 위해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북부 네안지역의 희토류 광산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공동 탐사 및 개발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질자원연구원은 베트남 지질자원연구소와 양기간 간 ROA(Research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또 동양강철은 베트남 석탄광물공사와 베트남 현지에 4000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제련공장을 설립하고, 향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원자재를 한국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일본과의 공조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 간 협조를 통해 최근의 신 자원확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11월 지경부는 일본을 방문해 일본 자원에너지청장과 에너지, 자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희토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한일 양국은 국내 및 제3국 광산개발, 대체 및 재활용 기술개발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