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떠나자!

가족과 연인 손 잡고 함께 가는 풍성한 봄 나들이

2011-05-09     이민선 기자
쌀쌀했던 추위는 물러가고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지난달부터는 매화, 벚꽃, 개나리 등이 봄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색색이 물든 꽃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사람들은 산행이나 꽃길 드라이브 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자, 지금부터 볼거리가 가득한 나들이 장소로 소중한 이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인‘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가 지난달 13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벚꽃 축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 벚꽃길을 따라 17일까지 화려하게 진행되고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동안 1천6백여 그루의 벚꽃나무와 함께 진달래와 개나리, 철쭉, 목련 등 13종 8만7천여주의 봄꽃이 여의도를 수놓아 연인들과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달부터 전국 곳곳 봄꽃이 만개했고 서울에서도 여의도 벚꽃 축제와 같은 꽃놀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때문인지 주말이 되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과 어여쁜 연인들, 친구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5월에 만개하는 봄꽃 축제
지난달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봄꽃축제 소식이 들리고 있다. 많은 봄꽃축제가 4월에 치러졌지만 5월 역시 화사한 꽃 축제를 기대할 수 있겠다. 5월에 가볼만 한 봄꽃 축제 몇몇을 소개해본다. ▲ 구리 유채꽃 축제 - 이달에 열리는 구리 유채꽃 축제는 한강변에 꽃 단지를 조성해 유채꽃이 물결치는 대자연의 경관을 연출하며 시원한 강바람에 향긋한 꽃내음을 선사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온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날 행사를 비롯해 음악회 등이 마련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 봄 향기 꽃 페스티벌 - 경기 과천시 서울동물원 내 식물원에서는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봄 향기 꽃 페스티벌’이 열린다. 식물을 이용한 대형 장식 작품과 서양란 등이 전시된다. 주무대인 식물원 입구에는 올해 상징동물인 토끼 모양의 식물 장식물이 설치돼 있다. 높이 4m의 꽃탑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천마‘페가수스’를 형상화했다. 서양란관에는 별자리 중 양자리 사자자리 황소자리 등 3개 별자리의 테마전시가 마련돼 있다. 꽃비가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연출되고 별자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배울 수 있어 자녀와 둘러보면 좋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 - 용인의 에버랜드는 이달 5일까지‘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만발하지만 역시 봄에는 튤립이 최고라 할 만하다. 이와 함께 벚꽃길과 정원으로 이어지는 플라워코스도 일품이다. 축제에서 들러볼 첫 번째 코스는‘플라워 매직 트리’. 13m의 대형 튤립나무로 된 매직 트리에 동화 같은 꽃비가 내리고 밤에는 환상적인 빛이 발산된다. 또 300여개의 바람개비가 설치된 튤립가든 포시즌즈 가든도 들러보자. 봄바람에 흔들리는 바람개비를 보고 있노라면 봄의 기운이 마음속까지 스며든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봄의 낭만을 대변한다. 경기도에는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벚꽃길이 가득하다. 수원시 팔달산 자락의 도청 벚꽃동산은 화려한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곳에는 40여년생 벚나무 200여그루가 있고 다양한 문화축제가 수시로 열린다. ▲ 삼락강변공원 - 부산 사상구 낙동강 둔치 삼락강변공원에서는 만개한 20여 미터 폭에 무려 4km에 달하는 만7천여 평의 유채꽃단지를 만날 수 있다. 곳곳에 체육공원과 인라인 스케이트 코스, 무료 자전거 대여장, 생태 체험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삼락습지 생태원에는 20여종의 수생식물, 노랑꽃 창포단지가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논체험장, 연꽃식재 생태연못, 갈대체험장 등 다양한 친자연적인 생태원이 조성돼 있다. 인근 감전야생화단지는 부산 최대의 들꽃체험학습장(약 2만4천여 평)으로 벌개미취 64천본, 꽃창포 8천본, 54종의 수선화 등 야생화 62천 본이 조성돼 있다. 봄에는 창포ㆍ붓꽃 등, 여름에는 원추리ㆍ비비추 등, 가을에는 벌개미취ㆍ꽃범의 꼬리 등이 집단으로 꽃을 피우며 장관을 이룬다.

조금 멀리 떠나는 봄꽃 여행
▲ 온천천 - 봄이 되면 온천천 가장 자리는 화사한 봄꽃들로 수 놓아진 비단길이 연출된다.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 철쭉뿐만 아니라 유심히 보지 않으면 존재를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릴 무수한 들꽃들이 피어나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아름다운 봄꽃을 감상하며 온천천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조심조심 건너다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행복함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 양산 원동 매화 축제 - 매화축제하면 흔히 섬진강변의 광양 청매실농원을 떠올리지만 더 가까운 양산 원동에서도 흐드러진 매화꽃을 만끽할 수 있다. 원동 지역에는 현재 15개 마을 340여 농가가 114여㏊에 매화나무를 심어 토종 청매실을 수확하고 있다. 원동매화축제기간에는 관광객에게 산채비빔밥을 무료 제공하고, 시식회장을 마련해 매실즙 막걸리, 화전, 매실장아찌, 매실음료, 매화차 등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 대연수목전시원과 유엔기념공원 -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50m 폭으로 감싸 안은 녹지대를 겸한 대연수목전시원은 시립박물관, 유엔공원 등과 이어져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수목전시원 내에 허브원, 침엽수림원, 오륙도원, 수벽원, 낙엽교목원, 상록활엽수원, 죽림원, 무궁화품종원, 유실수원 등 식물의 생태별로 약 600종의 수목이 전시돼 있다. 특히 오륙도식물상과 무궁화품종원, 죽림원, 허브동산원이 눈길을 끈다. 오륙도식물상은 오륙도의 다섯개 섬 모양으로 조성해 자생 식물을 심어 운치를 더한다. 최근 대연수목원 내 새로 조성된 생태허브화원에는 허브류 3만여 본을 식재해 색다른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지는 장미 화원도 눈길을 끈다. 유엔기념공원 내에서도 묘역 곳곳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은 많다.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미술관 쪽으로 가는 순환로 벚꽃길도 일품이다. 대공원에는 외곽순환길과 호수둘레길, 미술관길 등 10㎞에 걸쳐 30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한다. 25년생 왕벚나무가 길 양쪽에 늘어서 꽃비를 뿌려준다. 성남의 남한산성 관리사무소에서 중부면 주민센터까지 308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8㎞ 거리에 벚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다. 이곳 남한산성 벚꽃길은 초입에서부터 돌들이 개울바닥에 깔린 모습과 벚꽃 가로수가 조화롭게 장관을 이뤄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뽑힌다.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337번 지방도 12㎞를 따라 가다 보면 2700여그루의 벚나무가 나들이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은 팔당호의 경관과 어울린 한 폭의 수채화라 할 만하다. 강변을 따라 돌면 양평군과 연결되며 조용한 강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테마를 잡아 구경하기 좋아
▲ 충남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 - 국학원이 충남 천안시 목천면 남화리 차령산맥의 줄기인 흑성산의 자락에 세운 역사공원이 바로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다. 흑성산은 풍수지리상 서울의 외청룡에 해당되고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명당길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인물을 동상으로 제작해 테마별로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언덕 위쪽의 계단 위로 우뚝 선 황금색의 단군 입상. 동상의 높이만 16m. 기단을 포함하면 높이는 무려 33m에 달한다. 천부경 비석과 솟대, 장승이 서있는 들머리를 지나 S자로 휘어진 길을 따라 들어서면 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을 시작으로 고려의 시조 왕건, 묘청스님,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 백범 김구 등의 동상이 늘어서 있다. 동상은 전형적인 영웅의 면모보다는 마치 어디선가 만나 본 듯한 친근한 모습에 가깝다. 동상을 따라 가는 길에는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들이 심어져 있다. 공원의 동상을 다 돌아보고 내려서는 길에 출렁다리인 천손교를 건너 숲길을 산책할 수 있고, 울창한 숲으로 이어지는 명상로를 따라 사색을 할 수도 있다. 또 흑성산을 넘어가는 산길을 따라가면 산 너머의 독립기념관에 가닿을 수 있다. 이곳 한민족역사문화공원과 독립기념관 관람을 연계하면 알찬 역사여정이 된다. 국악특강을 듣고, 한민족의 고유 정신사를 담은 홍익인간을 주제로 한 역사전시실과 고구려문화기획전이 열리는 특별전시실을 갖춘 국학원 전시관을 관람하고, 공원을 돌아보는 투어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경기 양주시 장흥아트파크 - 한때 장흥은 러브호텔이 즐비하던 향락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가나아트센터에서 장흥아트파크를 열고 작가를 입주시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아틀리에를 개관하면서 빼어난 조경과 예술적인 느낌으로 가득한 명소로 탈바꿈했다. 장흥아트파크는 미술관과 조각공원, 체험관, 야외공연장, 카페 등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체험공간이다. 부르델정원에는 ‘폴란드의 서사시’란 조각 작품이 눈길을 붙잡는다. 미술전시관과 섬유미술관 등으로 쓰이는 건물은 현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우치다 시게루의 설계로 지어진 곳이다. 원색 건물의 조형미가 탁월하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나들이라면 일본의 섬유미술가가 만든 신개념 놀이터인‘에어포켓’을 놓치지 말자. 뜨개질을 하듯 줄로 그물을 짜서 천장에 매달아놓고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해놓았다. 에어포켓이 있는 건물 앞의 그물놀이터인‘비밥’도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다.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시도 눈길을 끈다. 또 장흥아틀리에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초콜릿박스’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독특한 조각과 설치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젊은 작가전도 개최 중이다.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
▲ 양재시민의숲 - 3호선을 타고 갈 수 있는‘양재시민의숲’은소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등 70여 종의 수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잔디 광장과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 시설도 갖춰져 있고,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을 보며 위인 역사를 되새기기에도 좋다. 가까이 위치한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도 함께 들러봄직하다. ▲ 사육신공원 - 1호선 노량진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는 사육신공원은 조선 시대 단종을 내치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항거한 일곱 충신의 묘역으로 33종 1만 5000여 주의 수목이 도시인들에게 휴식을 안겨준다. 전망대에 서면 시원한 한강의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 남산골 한옥마을 - 3ㆍ4호선 충무로역으로 가면 남산골 한옥마을이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1989년 남산골의 제 모습 찾기 사업에 의해 조성한 마을로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를 인수하여, 서울특별시 지정 민속자료 한옥 5개 동을 이전 복원하고 전통정원으로 꾸몄다. 1998년 4월 18일에 개관하였다. 한옥은 변형이 없는 순수한 전통가옥을 선정하였다.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는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데 너무 낡아 옮기지 못하고 건축양식 그대로를 본떠 복원하였다. 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서울민속자료 24)은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던 것을 이전하였고,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서울민속자료 18)은 종로구 관훈동에 있던 것을, 오위장 김춘영 가옥(서울민속자료 8)은 종로구 삼청동에 있던 것을 이전 복원하였다. 경복궁 중건시 도편수였던 이승업 가옥(서울민속자료 20)은 이승업이 1860년에 지은 집으로 중구 삼각동에 있던 것을 이전 복원하였다. 서울특별시 지역의 사대부 가옥부터 서민 가옥까지 당시의 생활방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도록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걸맞는 가구들을 예스럽게 배치하였으며, 전통공예 전시관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들의 작품과 관광기념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마을 안의 남산골 전통정원은 남산의 산세를 살려 자연식생인 전통수종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였고 정자, 연못 등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다. 마을의 가장 깊숙한 곳에는 오늘날의 시민생활과 서울특별시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00점을 담은 캡슐을 지하 15m에 수장해 둔 타임캡슐광장이 있다. ▲ 5호선 올림픽공원역의 몽촌역사관, 6호선 고려대역의 세종대왕기념관, 8호선 암사역의 암사 선사 주거지 등도 교육과 체험을 겸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봄나들이라 한번 가봄직하다. ▲ 덕수궁 - 1호선 시청역에 내려 갈 수 있는 덕수궁은 임진왜란과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적 격변을 그대로 간직해 국난 극복의 상징적 공간이기도 한 이곳은 종화전ㆍ석조전 등의 고건물과 보루각ㆍ자격루 등의 보물 등 보고 배울 거리가 풍성하다. 화려한 분수대를 지나 아름다운 뒷 정원을 거니는 재미는 덤이다. ▲ 국립민속박물관 - 3호선 안국역에 내리면 전통 사회에서 현재에 이르는 한국인의 생활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매주 토ㆍ일마다 우리민속한마당 공연이 열리고, 목ㆍ금요일엔 속닥속닥 우리들이 만드는 전래 동화ㆍ알쏭달쏭 유물 이야기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 4호선 이촌역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3호선 남부터미널에 있는 예술의전당도 찾는 이의 정서와 문화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나들이 코스다.

가족과 함께 가보자~!
▲ 유일레저타운 - 서울에서 가까운 파주에 위치한 유일레저타운은 작은 제주를 연상시키는 가족과 함께 레저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황토불 한증막이 있는 유일욕천을 비롯하여 대형 물 미끄럼틀, 삼림욕 코스, 보트장, 도자기 전시실, 통나무집 등의 시설이 있다. 축구ㆍ족구ㆍ농구 등을 질길 수 있는 운동장도 있어 회사나 단체의 단합대회 장소로도 이용된다. 또 채소재배 농원과 원숭이ㆍ사슴ㆍ공작 등이 있는 미니동물원은 어린이 야회 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주변에는 소령원ㆍ기산저수지ㆍ보광용미리석불입상ㆍ윤관장군묘ㆍ공릉관광지 등의 볼거리가 있다. ▲ 장흥 두리랜드 - 서울근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으로 대표적인 장흥 두리랜드는 탤런트 임채무 씨가 운영해 더 유명세를 탔다. 장흥 두리랜드는 장흥국민관광지 안에 있으며 시설과 규모는 작지만 인근 유원지가 대부분 성인들을 위한 시설인데 비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놀러가고 더없이 좋다. 주변 유원지와 연계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며 바이킹과 회전목마ㆍ범퍼카ㆍ회전그네 등 30여 종의 놀이시설과 야외수영장이 있다. 특히 관람차를 타고 꼭대기에 오르면 장흥국민관광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근에는 장흥유원지와 장흥토탈미술관, 장흥 영화사랑 자동차극장 등이 있다. ▲ 헤이리 딸기가 좋아 -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예술마을로 이곳 역시 다양한 문화체험과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헤이리‘딸기가 좋아’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 초청되는 등 오픈 전부터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킨 쌈지의 캐릭터 브랜드 딸기의 캐릭터와 브랜드 스토리를 공간에 재미있게 접목시킨 새로운 공간이다. 상품판매와 전시는 물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는 등의 참여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딸기가 좋아하는 빵집이라는 재미있는 딸기빵집이 있다.

봄철 산행하기 좋은 곳
▲ 고려산 - 봄에 찾으면 참 좋은 산으로 강화도에 위치한 고려산이 꼽힌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산세가 험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산책 삼아 가기에도 좋다. 날씨 좋은 날이라면 서해로 넘어가는 일몰까지 볼 수 있으니 등산, 꽃구경, 일몰 구경까지 1석3조를 자랑하는 강화도의 명산이다. 산행시간은 1시간~2시간 30분 남짓, 코스별로 선택할 수 있다. ▲ 오대산 국립공원 - 우리나라 국토의 척추 산줄기로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금강산, 설악산을 지나 오대산에 다다른다. 그 힘찬 기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오대산이지만 산을 오르는 것이 그리 고단하지만은 않다. 상원사를 시작으로 비로봉, 상황봉, 두로령, 북대사, 상원사로 회귀하는 상왕봉 코스를 선택하면 한 번 치고 오르며 땀을 흘린 이후부터는 능선을 따라 걷기 때문에 쉬엄쉬엄 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5시간 내외다. ▲ 주왕산 - 주왕산은 경북 청송에 위치한 명산이다. 높이 721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괴봉들이 초록의 물결을 뚫고 치솟아 오른 모습이 퍽 이국적이다. 여성스러운 초록빛이 아름다움과 남성스러운 암봉의 기운이 만나 최고의 절정을 이룬 산. 머리 위에 있던 풍경은 어느새 발밑에 내려앉고 하늘 높이 솟은 암봉들을 보고 있으면 산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구름을 타고 날아오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주방 코스와 주봉 코스를 조합하면 주왕산의 최고 절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6시간 내외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