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꿈을 이룬 사람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서용수 회장-

2011-08-05     김엘진 기자
‘조종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아마 못 들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소위‘카더라 통신’도 많다. ‘연봉이 이억이 넘는데도 올려달라더라, 일하러 가서 외국여행만 편하게 한다더라, 돈이면 무조건 될 수 있다더라’등. 그런 말이 떠도는 것은 조종사가 동경의 대상이면서도 비(非)조종사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기 때문이다.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선 오해가 싹틀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한국의 비조종사와 조종사 간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좁혀보자는 취지로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서용수 회장을 만나 조종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자동차를 몰다가 혹 길을 잘 못 들었거나 차에 문제가 있는 경우, 길가에 세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문서를 작성하는 사람은 글자나 숫자가 잘못된 경우 다시 인쇄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나 사업상 문제에서도 상대방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조종사에게는 이 모두가 해당되지 않습니다. 비행 중 문제가 생겼다고 항공기를 공중에 세울 수도 없고, 누군가에게 죄송하다고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해도 당장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서용수 회장의 말이다. 서 회장은 물론 다른 직업을 조금이라도 폄하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단지 조종사라는 직업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었다고 강조한다. 매 순간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하는 조종사는 일주일에 평균 나흘에서 닷새를 일하며 평생을 시차에 시달린다. 기장과 부기장에게 주어지는 기내식은 혹시 한 쪽이 음식을 먹고 탈이 날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다른 종류라고 한다. 그만큼 조종사는 언제나 위험에 대비하며 긴장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직업이 정말 소위 말하는 부르주아적인 직업이 맞는 것인지, 인터뷰 내내 기자는 고개를 갸웃 할 수밖에 없었다.

Q.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회장으로서 협회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A.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IRLINE PILOTS ASSOCIATION OF KOREA, 약칭 ALPA-K)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졌으며 1999년 5월 세계 민간항공 조종사협회에 95번째 회원국으로도 등록한 정식 협회입니다. 회원은 대한항공 조종사 1300여명,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250여명,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조종사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이후 조종사협회)는 설립이후 대외적으로 한국을 대표하여 각종 국제항공회의 및 비행안전세미나 참석, 주요항공사고의 조사위원국으로 활동하여 왔으며, 2008년에는 국제 민간항공조종사협회 산하 아시아 지역 대표국 회의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종사협회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민간항공 조종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기구로, 국토해양부 및 공항공사, 관제사협회 등 항공업무 관련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항공안전의 일익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Q,. 협회장으로서의 소개와 함께 추진해온 프로젝트가 있다면 알려달라.
A. 저는 1990년 공군 소령으로 예편하여 대한항공 부기장으로 입사, 1996년 국내선 기장이 되었으며 현재 대한항공 B747-400의 수석기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 대한항공 조종사 공제회 회장, 2008년 대한항공 조종사 노종조합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2010년 조종사협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취임 이후 조종사협회를 회원들이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김포공항 내 현재의 사무실로 이전하였으며, 비상근체제인 조종사협회의 근무체제를 협회이사들의 순번제 상근제로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소원했던 국토해양부와의 협조체제를 위해 사안별 TASK FORCE팀을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협의, 그 결과 지난 동남아 신공항 선정 시, 두 명의 이사를 최종평가단에 파견하여 조종사들의 입장을 대변토록 하였습니다. 앞으로 조종사협회는 대한민국 모든 조종사들을 가입시켜 조종사들의 목소리를 더욱 확실히 표현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또한 항공일류국가로 나아감에 있어 그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Q. 조종사협회가 그 동안 이루어낸 중요성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조종사협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조종사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모체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협회설립당시 우리나라는 연일 대형 항공사고가 발생하여 항공사고 대란국으로 낙인이 찍혀 급기야 항공안전2등급의 수모를 겪기까지 했습니다. 이는 경영논리에 밀려 항공안전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 탓이기도 합니다. 이에 조종사협회가 창립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의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항공사고 요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게 되었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 운항에 관한 단체협상을 이끌어내게 되어 최근까지 항공사고 무사고를 이룩하는 단초를 제공하였습니다. 현재 조종사협회는 조종사에게 치명적인 항공방사능에 관한 연구를 거듭하여 최근 생활방사능에 대한 안전조처를 국회 통과시켰으며, 세계항공기구(ICAO)를 주관하여 조종사피로개선제도(FRMS)의 한국법 제정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TF팀을 구성하여 매월 회의를 개최, 미 하원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최상의 안전운항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외국자본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중입니다.

Q. 최근 불거진 조종사 음주사건 등 여러 불미스러운 사고, 또한 연봉협상에 대한 조종사협회의 입장을 밝혀달라.
A. 물론 비행 전 음주는 그 어떠한 이유를 불고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다수의 조종사들은 비행 전 금주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바, 최근 연이은 조종사 음주 문제 발생에 대해서는 조종사를 대표한 협회장으로서 국민여러분께 참으로 죄송합니다. 이는 안이한 사고에서 비롯한 잘못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단, 앞으로의 어떤 사고나 오해에 방지해 국토부에서 보다 정확한 음주측정기를 사용해줄 것을 권고하고 싶습니다. 연봉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오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 모 신문사에서 조종사들의 연봉이 2억이 넘는다는 등 사실이 아닌 일을 보도한 경우가 있었으며, 국민들은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여 조종사들을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신문사의 정정기사도 나간 상태지만, 여전히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 한국 조종사의 연봉은 외국 조종사의 연봉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은 실정입니다. 조종사들은 항공사와 언제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했고 또한 앞으로도 그래야 합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입장과 회사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항공 등 외국항공사에서 높은 연봉으로 우리나라 조종사들을 스카우트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조종사’라는 직업은 흔치않고 멀게 느껴지는 직업이다.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A. 누구나 한 번쯤 호기심을 가졌을 직업인 조종사로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 저에게 조종사는 일반인이 아니라 외계인처럼 느껴질 정도로 멀게 느껴지는 직업이었습니다. 비행을 무사히 마친 후 지상에 내려서는 순간의 가슴 벅찬 뿌듯함 또한 저를 조종사로서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우리 직업은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보상받습니다. 조종만 잘 해내면(물론 조종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각종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국내선부기장-국제선부기장-국내선기장-국제선기장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진급에 전혀 장애가 없습니다. 치열한 영업실적이나 학벌 전쟁, 상사의 눈치, 배경 등이 필요 없이 스스로의 능력에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 조종사는 부정이나 비리와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직업이거든요(웃음).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조종사들이 항공사 소속을 변경하는 경우는 있어도 조종사직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조종사로서의 역할을 다 하려면 모든 역량을 항공운항에 전념하여야 합니다.

Q. 조종사란 직업의 애환이 있다면.
A. 개인건강관리도 철저해야 하며, 가족모임, 친지방문, 동문모임 등은 비행스케줄에 따라 모두 포기해야 하고, 은퇴하는 육십세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항공관련 지시사항이나 운항관련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잠과의 싸움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네요. 국제선의 경우 미국 쪽은 한국과 생활시간이 정반대입니다. 유럽비행의 경우는 좀 낫지만 그래도 한국과는 7~9시간 정도 차이가 나죠. 안전한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맑은 정신이어야 하는데 시차문제로 잠을 설치고 나오면 많은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현지도착 이후에는 모든 승무원들이 잠을 자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되죠. 각각의 체질에 따라 현지에서 현지시간에 맞춰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파와 현지에서도 한국시간에 맞춰 생활하려는 파가 있어요. 저는 둘 다 해봤는데, 그나마 젊은 시절에는 현지시간에 맞추려고 했었지만 나이가 드니 한국시간을 따르게 되더라고요. 운동은 기본이고 식사조절, 반신욕, 안대착용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십 수 년간의 경력이 있는 조종사라고 해서 특별한 노하우 같은 것도 없고요. 수면부족은 판단력저하를 불러일으켜 안전운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운행이 없는 날에도 매일 잠을 자거나, 체력을 위한 운동을 하는 수밖에 없게 되는 통에 가족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어 곧잘 마찰이 생겨납니다. 그렇지만 체력 유지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서 소홀할 수가 없습니다. 안전벨트를 하고 오랜 시간 꼼짝하지 않고 조종해야 하며 그 동안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므로 우리들은 보통 나이가 들어도 몸매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이건 좋은 건가요(웃음)? 조종사들은 교정시력이 1.0이상 나와야하며 이 부분은 일 년에 한 번씩 건강정밀검진을 받으며 함께 체크하게 됩니다. 떨어지면? 물론 조종사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종종 기상과도 전쟁을 합니다. 강한 바람, 안개, 강수, 천둥번개 등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방해하는 기상요소가 우리의 적입니다. 현재까지 분석되는 바로 항공사고의 90%정도가 바로 이러한 악기상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고와 직결되는 악천후에 조우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할 경우에는 그 동안의 경험과 훈련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맞서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조종사도 생활인으로서 정상적으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우린 일 년 내내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 따라 생활이 좌우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주변인과의 관계에서는 거의 낙제점을 받기 마련이죠. 가까운 이들의 경조사나 중요 모임에도 참석이 어려우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잊혀져가는 존재가 되기 일쑤입니다. 사실상 간혹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도 말이 통하지 않아 멍하니 친구들의 대화를 구경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아까 잠깐 이야기했던 것처럼 잘못 알려진 조종사 연봉에 대해서 주변인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급기야 월급명세서를 보여주니 실망하는 경우까지 있더라고요(웃음).

Q. 조종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조종사가 되기 위한 방법과 함께 충고 한 마디 부탁한다.
A. 막연하게 조종사가 되기 위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철저한 준비 없이 조종사가 되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민간항공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여 조종사로서의 기량을 익힌 후 15년을 근무하게 되면 전역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때 민간항공사에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40세가 넘어 민간항공사에 들어오게 되죠. 두 번째는 항공대학, 한서대학 운항과에 진학하여 조종사로서 공군이나 해군, 육군 등에서 고정익(프로펠러 항공기 제외) 항공기조종사로 10년 근무 후 전역하면 마찬가지로 민간 항공사에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일반대학 졸업 후 울진에 있는 항공훈련원이나 미국의 비행학교에 입학하여 자격을 이수하는 방법으로, 학비는 약 오천만원정도 듭니다. 또한 이 과정을 수료한 후 각 항공사가 요구하는 개인비행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대한항공의 경우엔 일천 시간의 개인비행시간이 필요합니다. 자격이수과정에서는 약 250시간정도가 채워지게 되므로 나머지 750시간은 시간당 오십만 원 정도를 들여 따로 타는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조종사는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종 항공종사자신체검사에 합격해야 합니다.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다보니 조종사가 되기 위한 길이 참으로 험난한 것 같군요. 또한 우선은 제가 말씀드린 세 가지 방법이 정석이지만, 앞으로 항공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조종사부족 상황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앞으로 어떠한 돌발적인 변수가 있을지도 모르니(지금은 없어진 대졸 조종사 공채제도 재시행이라든가) 진정으로 조종사가 되고자하는 학생이라면 우선은 시력을 기본으로 한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며 위 세 가지 길을 모색하길 바랍니다. 특히 영어공부는 조종사가 된 후에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니 해두어야 하며, 혹시 가능하다면 개인적인 비행훈련을 지속적으로 받아두는 것도 좋겠지요.

Q.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 달라.
A. 전투조종사가 되기 위해 공군 소위로서 훈련을 받았을 때 맞은 몽둥이질이 생각나네요. 당시 교관은 꼭 허벅다리만 때렸는데, 허벅다리는 엉덩이 고통의 다섯 배는 되거든요. 외박하러 나와서는 누나의 복대를 몰래 가져다가 다리에 두르고 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에피소드지만 당시에는 정말 고통스러워 조종사를 그만둘까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웃음). 조종사생활 21년 동안 무수한 에피소드가 있지만 특히 기장이 된 지 채 한 달이 안 되는 시점에 겪은 비행이 생각납니다. 엄청난 강풍이 부는 밤이었습니다. 활주로는 바다 쪽에서 들어오는 방향이었는데, 측면에서 부는 강풍이 너무 심해 도저히 항공기의 중심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중심이 틀어지니까 제대로 앞이 보이지도 않고, 활주로도 찾을 수가 없었죠. 또 드라마틱하게도 당시 승객들은 대구 제주행 신혼여행객 180여 명으로 막 결혼식을 마친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가득 부풀어있는 커플들이었어요. 게걸음 같은 방식의 저공비행을 하며 몇 바가지의 땀과 기도로 조종을 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무사히 착륙한 순간의 안도감과 행복감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또렷합니다. 항공기에서 내리자 커플들이 줄지어 서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21년간 근무한 베테랑조종사로서 신입 조종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사람들이 모두 쉬는 평범한 주말에,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 때, 친인척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저도 마찬가지로 정말 비행하기 싫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렇지만 결국 조종사란 직업은 내가 선택한 직업이라는 것을, 그리고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을 결코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비행을 마치고 난 순간의 뿌듯함. 우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뿌듯함을 제대로 느끼려면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비행사고 없이 운행해야합니다. 언제나 집중하십시오. 연차가 좀 되었다고 습관적으로 운전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습니다. 특히 비행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다음 비행을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주십시오. 도착지의 기상과, 각 공항의 지형, 지시사항, 언어 등은 미리미리 체크해야만 합니다. 언제나 준비하는 자세로 집중하여 침착하게 운행한다면 우리는 언제까지고 조종사로서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