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정보시스템은 혈관과 같이 막힘이 없어야”
좋은상조(주) 이민호 정보화담당 이사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이 지난 9월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기업이 개인정보 취급에 대한 보호방법이 강화되었다. 특히, 금융권에 준하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상조회사 중 업계최초로 개인정보암호화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는 좋은상조(주)의 모범사례를 찾아가 보았다.
고객정보의 안전성이 최우선
좋은상조는 개인정보보호법이 발효되기 이전에 상조업계에서는 최초로 개인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시스템을 구축하여 업계 모범사례로 알려진바 있다. 암호화시스템은 정보가 유출돼도 해독이 불가능해 기술적 보안측면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방법으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웹 접근성의 보안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유효성 검증과 실명확인서비스에 이어 악성자동화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가입을 방지하기위한 CAPTCHA(자동가입방지체계) 등을 구축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개인공인인증서를 통한 안전한 접근방법을 준비 중에 있다.
중단 없는 업무연속성 보장
고객중심의 모바일서비스 강화
좋은상조의 전산실과 기획실 등 정보화 관련부서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의 급증으로 고객중심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자 일명 “앱”으로 일컬어지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준비에 한창이다. 새롭게 제공되는 모바일 서비스에서는 기존 가입고객에게는 가입내역정보의 조회와 행사발생시 긴급전화서비스, 부고알림문자서비스, 조문답례문자서비스 등 꼭 필요한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며 미 가입 일반사용자에게도 장례절차와 조문예절, 상품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특성을 분석하는 데이터마이닝기법을 이용하여 개인별 맞춤형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특화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와 관련해서는 BM(비즈니스모델)특허를 함께 진행 중 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모바일 서비스에는 기업내부의 ERP(전사적자원관리) 기능을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좋은상조 내부의 ERP고도화 사업을 통하여 다양한 업무를 이동 중에도 수행할 수 있게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응대가 빈번한 행사팀장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좋은그룹 계열사 전산업무통합관리
종전 서로 다른 운영환경에서 담당과 업무가 중복되던 것을 최근 국내최대의 IDC센터로 새롭게 통합 입주하면서 상호운용성을 담보하였으며 유지관리 환경을 통합하여 운영의 효율과 비용을 대폭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의 CMS(계좌자동납부)업무 및 보험사와 같은 제2금융권과의 상품제휴에 따른 대외계 연계업무를 위하여 기관별 전용회선과 암호화된 가상전용망 통신으로 외부기관과의 고객정보 교환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에 있다.
지능형 콜센터 도입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콜센터를 고도화하여 맞춤형 전화 상담이 가능하도록 IPCC(IP기반의 콜센터)를 도입 중에 있다. IPCC의 주요특징은 상담고객에 대한 전산이력을 통해 상담원의 변경과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상담이 가능해지며 주요 상담에 대한 녹취, 아웃바운드에 대한 콜 분배 ARS(자동응답시스템)기능에 의한 전담부서의 전문상담 등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또한 가입자의 안심서비스를 보장하는 해피콜과 가입고객의 행사요청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위하여 고객 CID(발신자표시서비스)를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이 자동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구성된다.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사실로, 고전적으로 여겨지는 전통장례문화서비스의 고객만족 뒤에는 첨단의 정보기술과 철저한 보안관리,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의 지원 등 다양한 정보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가능하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이민호 정보화담당 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하고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조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