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를 선도하는 행동하는 교회를 만들 터”
2011-12-06 김태훈 기자
“문화선교를 선도하는 행동하는 교회를 만들 터”
3대째 장위제일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김기원 목사는 1994년에 부임하여 ‘교회다운교회, 직분다운 직분, 성도다운 성도’양육을 위한 목회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장위동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신도시가 아닌 6,70년대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마을로서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낙후 지역이다. 늦게 목회를 시작한 김 목사가 처음 이곳에 부임하여 왔을 때 장위3동 지역에는 60여개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각자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리하고 있었다. 김 목사는 일일이 교회를 찾아다니며 선배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타 교회를 존중하며 불신자 상대로 지역을 이끄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자는 다짐을 주고받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의 장자교회로서 영성을 이끌며 모든 행사는 지역과 호흡을 맞추어 이바지 하고 있다.
복음증거위해 선교사파송 문서선교 주력
장위제일교회는 이름에 걸맞게 제일을 위해 믿음의 경주를 하는 은혜의 공동체로서 지역을 떠나 서울과 세계를 품는 비전을 행동으로 옮기는 아름다운 교회다. 처음 부임하여 지역을 아우르기 위해 구청에 가서 생활보호대상자 명단을 떼어보니 성북구에4,300여명이나 되고 특히 장위 3동에 220명으로 극심한 빈곤이 내재되어 있음을 깨닫고 고민 하였다. 이들을 위해 매월 50가정을 선정하여 쌀 20kg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달(2006.6)은 특별히 쌀 100포가 사랑의 손길로 후원 되었다. 1997년 IMF가 시작되어 실업자가 속출하고 기업이 대량으로 문을 닫는 암담한 시기에 교회는 팔을 걷어 부치고‘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라면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였는데 300상자 이상을 모으는데 성공하였다. 이 운동에 전교인이 참여함에 감사하고 있으며 개중에는 도움을 받아야할 어려운 처지의 성도가 동참함을 보고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 물질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소멸되고 소비되는 것으로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채워도 인간의 욕망을 채울 수 없는 것이다. 이에 김 목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간의 영성(靈性:spirituality)을 깨울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난한자나 부유한자나 가리지 않고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최상의 사역이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목회의 중심을 교회에 국한하지 않고 통합적인 목회를 위해 선교사 파송, 문서선교, 방송선교, 영상선교를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모든 문화적인 자료를 총동원하여 복음증거에 주력함으로 많은 열매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하나님이 선택한 종(從)
김 목사는 안정된 터전의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남 부럽지 않는 유년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3년 때 가정의 기둥이신 부친께서 불치의 병에 걸려 3년간의 투병을 하였으나 소생의 가능성이 희박 하게 되자 가정은 먹구름이 끼고 가산이 탕진되는 어려움이 닥쳤다. 그런 부친과 가족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어 마지막 수단으로 교회를 찾게 된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1년 만에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고 가정은 기쁨을 찾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온 가족이 교회에 나가게 되었으며 소년 김기원은 목회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이후 문서선교에 앞장서며 110여권의 책을 발간하는 등 현직 목회자 중 책을 가장 많이 펴낸 인물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다. 또한 30년째 문서선교사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감동받아 삶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기원 목사는 정치, 교육. 복지 여러 분야에 칼럼을 쓰고 있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목사는 해마다 세계목회지도자 대회를 갖고 현지로 직접 방문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기독교 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총재으로서 해마다 문화와 예술을 빛낸 크리스천을 선정하여 문화혜술대상을 수여하는 등 담임교회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를 향한 선교의 열정을 펼치고 있다.“남은 임기동안 교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퇴임 후에도 해외선교에 힘쓰며 살겠다”며“교회는 교회다워지도록 노력하고, 목사는 목사다워지도록 노력해야하며, 성도는 성도다워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김기원 목사를 보면서 장위제일 교회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 본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