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 <점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은 토종 넌버벌 퍼포먼스
2012-05-10 김엘진 기자
2008. 중국 첫날 공연 후 입소문만으로 전 티켓 매진
2008. 태국 방콕 Royal Paragon Hall(6/18~6/22) 2412석 공연장에서 총 7회 공연 전회 매진. 주말 공연은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프리미엄을 주고 표를 구입
2006. 웨스트엔드 피콕(Peacock theatre) 전회 매진
2006. 프린지 코미디상 수상
2006. 영국 황실 주관하는 로얄버라이어티 쇼 공연
2007. 10월 7일 브로드웨이 유니언 스퀘어 극장‘오픈 런’그랜드 오픈. 3000회 공연.
브로드웨이 전용과 개관후 오픈런 공연
이 모든 기록은 바로 뮤지컬 <점프>가 세운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으로 2003년 7월 초연한 이후로 끊임없이 사랑받아온 점프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2년 연속 세계최대의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판매순위로 1위, 뮤지컬의 본고장 웨스트엔드의 피콕극장에서의 전회 매진 등 가는 곳마다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금은 점프 서울 전용극장에서 2월 25일부터 오픈런으로 공연중이다.
마샬아츠(martial arts) 뮤지컬 <점프>
뮤지컬 <점프>는 태권도, 택견을 비롯한 동양무술을 중심으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한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을 혼합한 화려하면서도 짜릿한 마샬아츠(martial arts)다. 세계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넌버벌 형식으로 신명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점프>는 기존의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고 활력 넘치는 생생한 무대를 만든다. 넌버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언어의 사용을 배제함으로써 생기는 스토리의 단순함과 동작과 리듬 등 소재의 반복성으로 생기는 극의 지루함 및 난해함이다. 하지만 <점프>는 모두가 익숙한 소재인 가족이라는 배경 속에서 톡톡 튀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시트콤을 보는 듯 코믹한 설정과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 어떤 퍼포먼스보다 탄탄한 드라마적 구성과 곳곳에 넘쳐나는 코미디는 남녀노소, 국적과 언어를 넘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는 웃음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또한 웃음 뒤에 느껴지는 한국 가족의‘정’역시 느낄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전세계에
<점프>전용관을 가득 매운 관객들 중 반 이상은 외국인이다. 그만큼 <점프>는 이미 외국에서도 알려졌을 뿐더러, 이미 관람을 한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찾는 다는 뜻이기도하다. 태권도와 택견 등 자랑스러운 우리 스포츠에‘가족’을 넣어 가장 한국적인 것을 외국에서 인정받은 <점프>는 무술가족과 이들의 집에 찾아온 손님,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