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기술개발, 세계 곳곳으로 호평 이어져

획기적인 자재로 고객만족 극대화

2013-08-05     노동진 기자

누구나 어린시절 접해봤던 '아기 돼지 3형제' 이야기. 최후의 승자는 막내 돼지가 지은 벽돌집이다. 견고함의 대명사로 국내 대부분의 빌딩이나 아파트, 주택 등이 콘크리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서는 승자가 되지 못하는 현실. 일본의 경우는 리쿠젠다카타 시의 캠프장에 스티로폼을 이용한 돔하우스를 건설, 동일본 대지진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며 이름을 널리 떨쳤다. 국내도 있다. 시작은 일본 기술의 벤치마킹이었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오히려 능가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고 있는 월드돔하우스(주)(신종호/차철훈 대표이사)가 주인공이다.

이제 난방비 걱정은 끝!

 
"지난해 월드돔에서 상담받고 10월말 건축을 시작해 12월 중순에 강원도 화천에 정착했죠. 30평형대이며 하이브리드 화목보일러를 놓았습니다. 아시다시피 화천은 서울과 비교해도 10도 이하로 더 춥죠. 그런데 한겨울 낮의 온도는 20도에서 23도 사이이며, 흐린 날은 18도에서 20도 사이 였습니다." 월드돔하우스(주)(http://www.worlddome.kr, 055-298-0992))에 올라와 있는 시공후기다. 그의 말대로 월드돔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열성으로, 겨울철 자연채광만으로도 실내온도를 18~25℃로 유지시킬 수 있다. 비결은 이 기업의 특허품인 탄소와 수소로 결합된 친환경 소재인  EPS 고압축에 있다. 두께가 180MM에 달하는 EPS로 벽체를 마감했기에 적은 에너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능한데, 겨울철 난방비용이 약 75%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내외부는 강화섬유메쉬와 시멘트몰탈로 마감해 강도와 내구성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돔 형태가 바람을 분산시켜주기에 초속 40m/s 강한 바람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외벽체의 경우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불연 건축자재로 화재에 안전하고, 우수한 방수기능, 방충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소금에 부식되지 않고 방충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인증도 했다. 신종호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한 자재로 이미 성능검사를 맡았는데, 지진이나 외부충격에 탁월하다고 입증받았다. 때문에 3m 이상의 적설하중에도 전혀문제가 없다. 또한 아토피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이 없는 등 완벽한 저탄소 녹색에너지를 실현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녹이슬지 않고 개미나 바퀴벌레 등의 침입이 없다"고 설명했다.  
 
착한가격, 다양하게 적용가능
 
시공 후에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월드돔하우스는 건축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바로 15평 기준으로 30일 이내에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월드폴외벽체는 셀단위로 구성, 1개의 셀이 한 사람이 옮길 수 있으며 특별한 장비없이 설치가 용이해 인건비가 크게 들지 않는다. 평당 시공가격도 저렴해 이동식주택이나 복층, 2층 주택, 해상펜션, 농업용 온실하우스, 저온창고,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8평형을 기본으로 하여 좌우로 확장가능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여러 형태의 평형대를 만나볼 수 있다. 돔이라는 획기적인 건축물을 선보이는 업체인만큼 실내 인테리어에도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기 위해 디자인 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신종호 대표이사는 "돔하우스는 독특한 형상 때문에 외부뿐만 아니라 실내의 인테리어도 다른 건축물과 차별화하여 아름답게 꾸미는게 용이하다. 만족감을 최대한 이끌기 위해 돔하우스 고유의 디자인을 살리는 인테리어 연구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10여개국 턴키 수출로 이어져

 
월드돔의 시작은 일본 돔하우스의 벤치마킹에서 부터다. 하지만 현재는 월등하다. 이유는 시행착오다. 신종호 대표이사는 "처음 돔하우스를 시공했다. 마냥 기뻤다. 그것도 잠시, A/S가 주를 이뤘다. 결국 밑지는 장사가 됐지만 이를 계기로 계속해서 진보를 거듭한 결과 고객들의 불평불만 없는 건축물로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의 말대로, 살아본 사람들이 전해주는 현장감을 직접 개선해 나갔기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사람일이란 모르는 일. 혹시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언제나 홈페이지를 개방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단 한 건의 민원제기가 없이 감사인사만 있지만 건축주의 따가운 질책이 있다면 언제든 받아들일 각오다. 혹 민원제기가 있다면 우수한 연구원들이 있기에 이를 보완해 나가 더 큰 진보를 거듭할 수 있다고. 이는 곧 회사 성장에도 밑거름이 된다는 신종호 대표이사의 지론이 내재돼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월드돔하우스(주)에게는 특별하다. 유사업체와는 달리 공학박사급 연구진을 갖춘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특허 기술들을 보유함과 동시에 철저한 품질테스트를 위해 수십만달러를 투자해 실험기기도 구비했던 것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10여개국에 턴키 수출을 하게 된 것. 이미 중국 충칭시 박람회에 통역없이 신 대표이사 혼자 월드돔의 기술력을 선보였던 것을 계기로 여러 기업들에게 EPS 설비와 시공기술 등 돔하우스에 관한 턴키 수출을 했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예멘, 몽골, 이스라엘 등 세계 곳곳에서 월드돔하우스(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 신종호 대표이사는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이 세계 수출이다.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국익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회사는 지역사회에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들을 위한 농업용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기관에서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농민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을 소개하는데 여러 제약이 따른다"며 정부의 관심 속에 농민들에게 보다 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