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과 두뇌과학 결합으로 정신질환 정복”
두뇌는 훈련 통해 얼마든지 바뀐다
미국이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을 ‘뇌의 10년(Decade of the Brain)’으로 선언하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자 주요 선진국들도 뇌 연구에 과감히 투자하기 시작했다. EU는 뇌 연구 10년 계획(European Decade of the Brain)을 수립했고, 일본은 21세기를 ‘뇌의 세기(Century of the Brain)’로 선언했다. 또 미국은 지난 3월 ‘뇌지도 프로젝트(Human Brain Map Project)’에 10년간 30억 달러를, EU는 인간 뇌 프로젝트(Human Brain Project)에 11억 9천 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두뇌의 시대에 두뇌전문 클리닉에서 시작해 두뇌관련 기업을 설립하고 두뇌연구 및 훈련센터를 개설,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수인재 두뇌과학 안상훈 대표이다.
- 한의사이면서 독특하게도 두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그 계기는?
- 이력이 특이하다. 한의학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또 심리학 전공으로 석사를 취득하고, 다시 인지과학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의대를 다닐 때부터 정신과를 전공하고 싶었다. 본과 3학년 때 한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대회에도 한의학과 심리학을 주제로 한 논문을 제출하여 가장 높은 점수로 수상했다. 공부를 깊이 하고 싶
- 한의학으로 정신과 환자를 치료한다는 게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다. 한의학에도 정신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아셨다는 분도 여러 분 만나보았다. 그런데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으로 정신과 질환의 치료가 잘 된다. ADHD, 틱 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난독증 등 많은 정신과 질환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발달지체 같이 현대의학에서 손써볼 수 없는 분야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방법과 임상사례가 <동의보감>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을 정도다. 더불어 한약은 정신과약과 달리 두뇌로 직접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장비 및 시스템 갖춰
- ㈜수인재 두뇌과학을 설립하고 두뇌훈련센터를 개설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 달라.
하지만 정신과에 관심은 많았으나 처음부터 두뇌훈련센터를 개설할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두뇌와 신경학적인 훈련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딸 때문이었다. 늦장가를 가서 얻은 딸이 영유아 발달검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종합병원에 의뢰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경우 75% 정도에서 결국 문제가 발견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태연하게 아내를 달래주었으나 속으로는 많은 걱정을 하였다. 그래서 딸이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진될 경우 내가 어떤 치료를 해주어야 할지를 그 때부터 밤새워 고민하며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두뇌훈련장비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고, 다행히 딸아이는 2번에 걸친 정밀한 검사 끝에 정상으로 판정되었지만, 두뇌훈련이 필요한 다른 아이들을 위해 그 때 알아본 장비는 거의 다 센터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사람이 절박해서인지 그 때 많은 공부가 되었고 또 고가의 장비도 망설임 없이 구입하게 되었다. 지금 두뇌훈련센터는 대학병원 못지않은 오히려 대학병원을 능가할 정도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두뇌관련 전문업체인 썬메디(대표 신민철)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더욱 많은 발전이 있었다. 썬메디는 세계최고로 평가받는 미국 ‘인피니티’사의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탑재한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해당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이런 노력들 덕분에 많은 분들이 두뇌치료를 위해 본원 및 센터를 찾고 있고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뇌(腦)는 가소성이 있어서 어떤 기억이나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고, 또 그것이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손가락을 아무리 움직인
- 끝으로, 두뇌에 좋은 것이 있다면 간단히 얘기해 달라.
두뇌에는 영양, 산소, 자극이 필요하다. 영양, 산소는 사람마다 별 차이가 없으므로 자극을 어떻게 주느냐가 중요하다. 자극에는 좋은 자극과 나쁜 자극이 있는데, 좋은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는 자신에게 생소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다. 그리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지내는 것이 좋다. 마침 말이 나온 김에 대기업에서 과장까지 지내다가 나를 만나 회사도 그만두고 자녀 양육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잘 낳아 정성껏 길러주신 부모님과, 늘 도움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는 장인, 장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NP>
| 수인재한의원 ㈜수인재 두뇌과학 |
수인재한의원 원장
㈜수인재 두뇌과학 대표
<학력 및 경력>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학사)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졸(석사)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졸(박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박사 수료)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일반수련의 수료
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대학원 외래교수
<수상내역>
뉴스메이커 선정 2013년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수상 (의료부문)
스포츠조선 선정 브랜드파워 대상 (의료부문)
시사투데이 선정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 (의료인 부문)
중앙일보 선정 우수한의원
해동검도 지정주치의 (분당, 구성지역)
현대증권 의료자문(분당지점)
사단법인 대한전통무학회 이사
해동검도 총연합회 명예이사
우리한약재 되살리기 운동본부 감사패
황제의학 논문대회 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