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IT 최강 광운대학교

“감성을 공유하는 유비쿼터스 세상 이룩할 터”

2006-05-01     이동원 기자
이상철 광운대학교 총장

2004년도가 되던 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광운대는 대학 발전을 위한 ‘비전2014’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14년까지 동북아 IT 최강 대학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IT 정보 통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대 IT분야의 중심에 광운대가 있다.

진정한 IT 교육 분야의 상아탑

국내에는 IT, 정보통신 디지털 관련대학 및 학과와 교육기관이 약100여개나 된다. 하지만 정보 인프라를 전반적인 분야에서 고루 구축한 대학은 손꼽힐 정도다. 과거 국내 최초로 전자 공학과를 설립하여 대한민국 전자 공학의 태두인 광운대학교(www.kwangwoon.ac.kr)는 현재 광운 비전2014를 제시, 우리나라 IT 교육의 최고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오랜 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전자 IT분야 인프라를 적극 활용, 동북아 10대 IT 최고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에 이상철 총장은 “IT 교육의 질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행정부문에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해야 하며, 둘째, 교육부문에서는 창의적 전문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세 번째는 연구부문에서는 실천 지향적인 결과물을 생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운대는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공과대학내에서 IT관련분야 학과만을 따로 분리했다. 그 후 전자정보공과대학을 신설하여 2007년까지 100여억 원을 투자하는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착실히 진행 시키고 있다. 또 다른 분야인 연구부문에서는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내에 교책연구소를 설립하였다. 그것이 바로 우수연구센터사업과 워킹그룹(working group)사업인 것이다. 이것은 곧 양적인 정보 통신 교육 보다 질적인 IT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노력 끝에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ITRC(정보통신부에서 8년에 걸쳐 매년 8억씩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에서 광운대학교의 3개의 연구센터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내 대학 중 세 개의 ITRC를 가진 대학은 두 개의 대학뿐인데 그중에 한 곳이 광운대학교 인 것이다.

국내 최고의 IT 특성화 대학의 증거

전자정보공과대학은 국내 처음으로 8개 개설학과 전체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공학인증을 받아 국내 최고의 IT특성화 대학임을 인증 받았다. 2002년부터 공학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는 광운대는 2006학년도부터 개별인증에서 프로그램인증으로 전환하고
이를 졸업자격 요건으로 학칙에 명시하였다. 기존의 개별인증은 학생들이 졸업시점에서 인증기준을 만족 시키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여 만족 시키면 졸업증명서에 별도의 명칭(예: oo공학 전문 프로그램 이수)을 부기하여 발급함으로써 공학인증을 이수 한 것으로 행정적 조치를 하였으나, 프로그램인증은 프로그램에 속한 모든 학생이 프로그램 이수에 필요한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해야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프로그램의 인증 기준을 만족 시키지 못한 학생은 졸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공학인증제는 광운 대학 졸업생들이 공학실무를 담당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한국공학인증원이 인증하는 것으로, 광운대는 졸업 후 사회에서 필요한 실무교육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완전개편 하여 시행하고 있다. 보다 차별화된 전문인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Vision Lab.은 사회적으로 매우 필요로 하는 분야의 기술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실습중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였다. 기술적으로 비교적 완성된 수준까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광운대학교의 졸업생들의 경우 취업 시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고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 나아가 광운대학교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정보통신트랙을 운영하는 등 전문화와 특성화된 산학협력을 통하여 적재적소에 준비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수년간 전국대학 중 최상위 취업률과 취업분야 전공일치도가 전국 대학 중 1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광운대의 자랑 거리인 차세대 3D디스플레이센터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신 성장 동력 대학 IT 연구센터로 선정 되었으며 RFIC센터 역시 정통부가 선정한 정보통신연구센터(ITRC)육성 및 지원센터로 선정 되었다. 그밖에도 해외우수 IT교육기관 파견 전문 과정 및 정규과정에 동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편, 이상철 총장은 “국내 대학 등록금이 외국보다는 저렴하지만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겐 큰 액수이다. 그래서 대학은 학생들에게 돈이 없어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정부에서 학생들을 위한 지원정책이 미비한 수준이다.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금전적 지원 혜택을 많이 받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광운대학교의 교육환경은 정부 주요기관이 인정하는 IT분야 최고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대표전화/02-940-5114)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