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외식사업은 과부하 상태라 할 수 있다. 먹거리가 넘쳐나는 현실에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 있어 화제다. 16개월 미만의 최상급 한우만을 고집하며, 부드러움과 감칠맛을 내는 특제 간장소스까지 개발해 참맛을 선보이고 있는 ‘한우愛갈비’가 바로 그 곳이다.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해 지난 30여 년간 동분서주(東奔西走)한 (주)해청프랜차이즈 이기상 대표를 만나 ‘한우愛갈비’와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본다.
‘톱밥 없는 톱’ 개발
천고마비의 계절을 알리듯 유난히 하늘이 높게 느껴지던 9월의 어느 날, 동네 할아버지 같은 푸근한 인상의 (주)해청프랜차이즈 이기상 대표가 인자한 미소를 띠며 기자에게 악수를 건넸다. 외식사업의 특성상 맛ㆍ영양ㆍ위생 기본에 충실하고 깐깐한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주)해청프랜차이즈는 ‘한우愛갈비’의 ‘한우LA갈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수입육 유통을 하면서 가격과 사람들의 입맛, 그리고 만족스러운 외식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그 결과 최상의 품질을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외식을 즐길 수 있는‘한우愛갈비’를 탄생시켰다”고 ‘한우愛갈비’를 프랜차이즈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우LA갈비’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랜 수입육 유통과 외식업체 경영 경험을 기반으로 발명한 ‘톱밥 없는 톱’”이라며 “한우 소비량 증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신기술 접목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발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비싼 한우로는 LA갈비를 만들지 않는 게 정석”이라는 이기상 대표는 “갈비뼈에 든 덩어리를 기계로 썰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뼛조각이나 고깃살 등의 고기톱밥과 변형이 발생한다. 이는 무게를 다르게 하는 주요인”이라며 “이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기능성 칼을 보고 영감을 얻어, 해당 업체 대표와 의논한 끝에 소뼈를 자를 때 소실되는 부분을 ‘톱’으로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 전용 ‘톱’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 결과, 고기 톱밥이 거의 나오지 않는 전용 ‘톱’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대표는 “이는 변형과 분량에 민감한 육가공업체들에게 환영받으며 가공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리하여 한우로도 LA갈비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톱밥 없는 톱’이 한우소비를 늘릴 수 있게 일조해 상인과 축산농가를 동시에 살리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우에서 LA갈비를 추출하는 방법’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기술은 ‘2011년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소개됐다. 그 결과, 업계와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이다. 이기상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뤄낸 쾌거가 아닐까.특제 간장소스, 고객 입맛 사로잡아
“전용 ‘톱’ 외에도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한우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이 대표는 “‘한우LA갈비’는 고기를 측면으로 썰어냈다고 해서 ‘측면의’를 뜻하는 영어단어 ‘래터럴(Lateral)’의 ‘L’과 ‘A’를 따서 이름을 붙인 것”이라며 “일차절단갈비에서 6~8번 부위의 바깥쪽 근육을 제거하고 지방 정선 작업을 통해 얻어지는 부위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상 대표는 “이 작업에서 맛의 비결이 탄생한다”고 강조하며, “일반 톱으로 절단할 땐 고기톱밥이 생기고 거친 작업 때문에 고기 육질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대표는 국제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연계, 특제 간장소스 개발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왔다. 이에 그는 “LA갈비 특유의 근육과 결에 스며드는 소스를 개발했다”며 “이 특제소스로 오래 숙성시킨 ‘한우愛갈비’는 일반 갈비와는 다르게 구울 때 양념이 흐르지 않아 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서인지 모두 입맛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우愛갈비’를 찾는 이들의 만족도는 높으며, 외식을 마치고 나가는 길엔 칭찬일색이다.‘WIN-WIN’ 전략 내세워
이기상 대표는 ‘한우愛갈비’ 프랜차이즈 입점 시, 상권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A급 상권보다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차선을 선택하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상권의 입지도 프랜차이즈 성공요인으로 상당히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프랜차이즈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기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며 “‘기술력’, ‘상권’,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외식사업 브랜드를 구축해오고 있는 이기상 대표는 “‘사람 중심의 경영관’ 아래 창업주와 본사와 가맹점의 ‘WIN-WIN’ 전략으로 힘든 창업 시장에서 빛을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프랜차이즈 회사는 물론이고 가맹점주들의 생활 기반이 되는 만큼 시작함에 있어 신중해야 하며, 각 브랜드 간 장단점을 신중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의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이 (주)해청프랜차이즈와 ‘한우愛갈비’의 성공비결이 아닐까. 그 이유에서일까. (주)해청프랜차이즈는 ‘한우愛갈비’로 매년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시스템으로 가맹점주들과 가족 같은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우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10개 프랜차이즈까지는 가맹비를 받지 않기로 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아무리 불경기라 할지라도 탄탄한 기획력과 차별화를 갖춘 창업은 성공하기 마련이듯, (주)해청프랜차이즈의 성공비결은 ‘차별화된 기술’, ‘지속적인 연구개발’, ‘상권 선정’, 그리고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일 것이다. 더불어 본인의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고기를 다루고, 진실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이기상 대표의 끊임없는 질주가 프랜차이즈계의 밝은 미래를 대변해 주는 듯하다. <NP>
[2014년 대한민국혁신한국인&파워브랜드]
(주)해청프랜차이즈 이기상 대표 <한우사랑애갈비><송탄부대찌개>
(www.hechung.com , 1666-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