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특별한 장난감!!!
전 세대를 아우르게 될 건전한 취미, 키덜트(Kidult) 문화
최근 키덜트(Kidult) 문화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키덜트는 프라모델, 피규어, 스테츄, RC모형, 아트토이로 압축되는 Hobby 문화는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의 문화 콘텐츠다. 매니아 층만이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 문화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쎈토이’ 다. ‘쎈토이’ 가 어떤 곳인지 쎈토이 최승원 대표를 만나본다.
급부상 중인 새로운 문화, ‘키덜트’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햇살만은 눈부시게 내리쬐던 10월의 어느 날, 홍대 쎈토이쇼룸을 들어서자 순정만화에서 나온듯한 수려한 외모의 최승원 대표가 화사한 미소를 띠며 기자 일행을 반겼다. 최 대표는 “무비캐릭터 전시전문업체로 15년 이상 컬렉팅(collecting)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고 말문을 열었다. ‘독일 머클사 1:1 라이프 사이즈 스테츄 한국 공식총판’ 을 맡게 된 센토이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키덜트페어를 컨설팅하고 키덜트 문화를 수면위로 급부상하게 만들기도 했다. ‘2014 서울 키덜트 페어 (SEOUL KID & ADULT FAIR 2014)’ 에 대해 최승원 대표는 “프라모델, 피규어, 스테츄, RC모형, 페이퍼 크래프트, 디오라마, 다이캐스트 모형, 아트토이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키덜트 문화 축제의 장” 이라며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어른에게는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전시회였다” 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키덜트(Kidult)에 대해 “프라모델, 피규어, 모형 등이 최근 건전한 인도어 취미 생활이자 하나의 문화생활로 인정받고 있다” 며 “더불어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대부분의 키덜트들이 급격히 성장한 국내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하며 시장이 성장하고 더욱 주목받고 있다” 며 상기된듯한 표정으로 밝게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12월엔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슈퍼 히어로즈 광주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는 국내 최초 대규모 전시로 12월 25일부터 60일간 진행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새로운 문화 특별전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쎈토이’ 에선 국내 최초 3D프린터를 사용해 ‘12인치 피규어’ 를 주문 생산하는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12인치 피규어’ 는 흔하지 않은 나만의 특별한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하는 매니아 층을 위해 퀄리티면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며, 신세계 백화점 가족 피규어 콜라보와 순회 전시회도 진행 예정이다. 이에 최 대표는 “겉보기엔 평범한 장난감들이다. 하지만 이 장난감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이 아니라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최근 3D 프린터 업체들은 장난감 제조사나 유통업체와 손잡고 적극적으로 피규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며, “주 고객은 어린이가 아닌 성인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모양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업적인 관점에서 그동안 게임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장난감 제조사들에게 3D 프린팅은 ‘기회’ 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개인용 3D 프린터 제조사 쉐
▲ 2014년 서울 키덜트 페어
(SEOUL KID & ADULT FAIR 2014)전시
이프웨이는 미국 내 2위 완구업체인 하스브로와 손을 잡았고, 경쟁사인 메이커봇은 캐릭터 브랜드별 공략에 나서고 있어 장난감 업계의 활성화도 기대해보게 된다. 또한 최승원 대표는 “유통업계의 판도도 바뀌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3D 프린팅 상점까지 오픈했다. 머리가 까딱까딱 움직이는 장식용 인형 버블헤드에서부터 귀걸이, 화병, 애완동물 이름표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3D 프린팅 제품을 맞춤 제작해주는 방식” 이라며 “3D 프린팅 시장은 피규어와 키덜트족의 궁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 분명하다” 고 강한 어투로 말했다. ‘1:1라이프 사이즈 스테츄 컨셉 레스토랑과 피규어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 을 추진 중에 있는 최 대표는 “더 나아가 토이 박물관을 설립해 키덜트 문화를 매니아 층만이 아닌 건전한 취미로 대중화시키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다. 취미생활을 하고 싶으나 어떤 취미생활이 좋을지 고민이 된다면, 홍대에 위치한 ‘쎈토이쇼룸’ 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더불어 키덜트 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최승원 대표를 통해 건전한 취미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