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리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내정
김기춘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
2015-01-23 노동진 기자
[국회=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신임 국무총리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23일 오전 10시 인적 개편안 발표에서 윤두현 수석은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를 수용해 후임 내정자로 이완구 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1947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경제와 치안, 외교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충남지사를 역임했다.
윤 수석은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며 국회 정상적 운영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이날 청와대는 정책조율기능 강화를 위해 국정기획수석실을 정책조정수석실로 개편을 예고했다. 신임 정책조정수석에는 현정택 KDI원장이 내정됐으며, 미래전략수석은 조신 연세대 교수,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내정됐다. 또한 제2부속비서관실을 폐지했다. 앞으로 총무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 배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신설된 청와대 특별 보좌관의 민정특보에는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홍보특보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 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 등이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