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리 이창근 회장, 배정고 신임동문회장으로 취임해
'소통'에 주력, 참여하는 동문회로
2015-02-06 박용준 기자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지난 1월 28일 노보텔앰배서더 부산호텔에서 부산지역 사학 명문 배정고등학교 총동문회 이취임식이 열렸다. 신임회장으로 19회 이창근 배우리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은 오랜 역사만큼 배정고를 빛내고 있는 BS금융그룹 성세환 회장과 (주)한일스틸 오경태 회장 등 경제계와 법조계와 의료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재경동창회 이주형 회장이 먼길을 마다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우해정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총동문회와 취임하는 이창근 회장이 각각 순금 5돈을 선물하는 훈훈한 마음도 함께했다.
남다른 모교사랑을 전하는 배정고 총동문회
배정고등학교는 지난 1953년 개교 이래 60여년간 창조의 교훈아래 인재교육을 담당해왔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언론고시, 의사 국가시험 등에 합격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물들이 즐비하다. 또한 경제계에서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인물들 다수가 포진돼 있다. 덕분에 모교의 위상은 날로 커져갔다. 발맞추어 동문회에 참여하는 동문들이 늘어가며 우의증진 사업과 후학 및 모교발전을 위한 사업이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신임 이창근 회장을 위시한 집행부를 맞이하며 재도약을 향한 힘찬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 회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동문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저력을 모아 사학 명문 배정고를 빛내며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총동문회를 이끌 젊은 동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배정고를 사랑하고 유능한 젊은 인재들 영입에 나서는데 주력하겠다. 선배들은 이들을 끌어안고 포용해 나가 총동문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세부사항도 마련했다. 먼저 조직을 새롭게 개편, 3개월마다 부회장들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식사와 토론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수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회의원들을 초청, 동문회의 건의사항을 전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간 2년간 골프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것을 부활하고 가족등반대회나 체육대회가 보다 활성화되는데 힘을 모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충분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바로 이창근 회장의 열정과 누구보다 동문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실제 그는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며, 총동문회의 자랑인 직능단체 모임 '배우리' 회장을 맡을 당시 부부참석을 유도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평을 받아왔다.동문회관 건립을 위해 노력할 터
"현재 우리 동문회의 숙원사업은 동문회관 건립이다. 전임 우해정 회장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바통을 이어 소통을 통한 동문 활성화로 회관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창근 회장의 말이다. 실제 배정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그간 회관건립기금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해왔다. 동문회관은 동문들의 자긍심과 긍지를 높이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위상 제고에 큰 힘이 된다. 무엇보다 자체 수입원이 생겨 동문회 재정에도 큰 보탬이 된다. 때문에 각 학교 총동문회는 회관건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행인 점은 배정고등학교 총동문회의 경우는 소위 잘나가는 동문들이 즐비하고 모교사랑이 남다르다. 재경동문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재경동문회는 모교 재학생의 안목을 넓이기 위한 방안으로 재학생을 초청해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 탐방행사를 기획하는 등 모교를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집행부와 함께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또한 동문회관 건립을 위한 다른 루트도 모색하고 있다"며 "임기동안 가능하다면 영광이겠지만, 여의치 않더라도 다음 집행부에서라도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확실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문회관 건립과 함께 배정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동문들이 불러만 준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한 뒤 "여러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함께하며 모교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