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철강 김장희 대표이사, 외교부/법무부 장관 표창 연달아 수상해
남모를 아픔은 뒤로, 웃으며 이어가는 지역사랑
[창원=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최근 경남 창원시에서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귀감을 받고 있는 화영철강 (주)김장희 대표이사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7일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법무부장관 표창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에서 활동하며 경제발전 및 봉사에 열정적으로 임해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창원에 사는 김장희.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사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온화한 미소가 함께하는 '키다리아저씨'로 통한다. 하지만 그는 6여년 전 사업이면 사업, 봉사면 봉사에 한 몸 아끼지 않고 헌신했던 삶이 병마로 이어져 남모를 고통을 겪었다. 큰 일을 겪었다면 자연스레 손을 놓는 것이 당연하지만, 여전히 그의 선행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역발전의 숨은 공로자
한?일간 민간친선교류에 앞장
김장희 대표이사의 유별난 지역사랑으로, 경남대 총장 및 북한대학원 원장상을 비롯해 경상남도한일친선협회 회장과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공로패, 국제라이온스협회 협회장상, 경남도지사사상, 창원지방법원장상 등 무수한 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업적을 치하 받았다. 최근에는 연이어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먼저 외교부장관 표창. 20여년 전 경남한일친선협회가 청년위원을 위촉할 당시에 함께하게 된 그는 청년위원장을 4년간 맡기도 했다. 당시 자매협회지역 방문단을 구성해 정기적인 교류 방문과 사물놀이 공연단, 무용단 등 파견과 일본 우호공연단을 초청해 한일 양국간의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현재까지 부회장에 15년간 재임하며 민간친선교류 사업증진과 지속적인 상호교환 방문행사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홈스테이와 함께 축구와 야구, 검도 등의 청소년스포츠 교류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특히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한일친선민간교류사업 목적달성은 물론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외교 정책의 성과를 거두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스갯소리지만 그의 열정적인 활동을 보는 주변인들이, '친일파 아니냐'는 말도 건넬 정도였다. 성과는 분명 있었다. 김장희 대표이사는 "과거사와 위안부 문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으로 양국간 긴장의 연속이어도 자매결연도시와 왕래는 이어갔다"며 "20여년 쌓아온 우정으로 자매결연도시의 일본인들이 먼저 이해하고 미안한 마음도 표출했다"고 회고했다.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덕분에 그는 지난 1월 28일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건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