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철강 김장희 대표이사, 외교부/법무부 장관 표창 연달아 수상해

남모를 아픔은 뒤로, 웃으며 이어가는 지역사랑

2015-02-06     노동진 기자

[창원=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최근 경남 창원시에서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귀감을 받고 있는 화영철강  (주)김장희 대표이사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7일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법무부장관 표창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에서 활동하며 경제발전 및 봉사에 열정적으로 임해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창원에 사는 김장희.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사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온화한 미소가 함께하는 '키다리아저씨'로 통한다. 하지만 그는 6여년 전 사업이면 사업, 봉사면 봉사에 한 몸 아끼지 않고 헌신했던 삶이 병마로 이어져 남모를 고통을 겪었다. 큰 일을 겪었다면 자연스레 손을 놓는 것이 당연하지만, 여전히 그의 선행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역발전의 숨은 공로자

 
김장희 대표이사는 마창진이 통합하기 이전 10여년간 마산상공회의소 의원과 부회장 등 임원을 역임하며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했다. 통합 창원상공회의소 발족에 참여하며 안정적 궤도에 오르는데도 헌신했다. 부친의 가업이었던 건재상을 물려받아, 현재의 탄탄하기로 소문난 화영철강(주)으로 재탄생시킨 탁월한 경영수완도 발휘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수익은 곧 사회환원으로 이어지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업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먼저 그의 모교인 마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오늘의 이르기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동문회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도 그의 숨은 공로가 있다. 당시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 마산으로 다시 내려온 그는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찾아 동문회 활성화의 기본이 되는 사무국 마련과 함께 지원을 요청, 체계를 갖춰나갔다. 또한 사무총장을 맡는 한편 십수년간 장학재단에서 일을 하며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확립해나갔다. 동문들 사이에서 산증인으로 통하는 그다. 여기에 경상남도 공동모금회 배분위원으로 6년간 활동하며, 사회복지에 관한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사)3.15의거기념사업회 출범에 앞장선 그는 마산시민들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숭고한 뜻을 널리 기리고 있으며, 국가기념일로 승격되는데 앞장서왔다. 현재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온스클럽과 경남 생명의 숲 등 크고 작은 봉사단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과 현장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일간 민간친선교류에 앞장
김장희 대표이사의 유별난 지역사랑으로, 경남대 총장 및 북한대학원 원장상을 비롯해 경상남도한일친선협회 회장과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공로패, 국제라이온스협회 협회장상, 경남도지사사상, 창원지방법원장상 등 무수한 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업적을 치하 받았다. 최근에는 연이어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먼저 외교부장관 표창. 20여년 전 경남한일친선협회가 청년위원을 위촉할 당시에 함께하게 된 그는 청년위원장을 4년간 맡기도 했다. 당시 자매협회지역 방문단을 구성해 정기적인 교류 방문과 사물놀이 공연단, 무용단 등 파견과 일본 우호공연단을 초청해 한일 양국간의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현재까지 부회장에 15년간 재임하며 민간친선교류 사업증진과 지속적인 상호교환 방문행사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홈스테이와 함께 축구와 야구, 검도 등의 청소년스포츠 교류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특히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한일친선민간교류사업 목적달성은 물론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외교 정책의 성과를 거두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스갯소리지만 그의 열정적인 활동을 보는 주변인들이, '친일파 아니냐'는 말도 건넬 정도였다. 성과는 분명 있었다. 김장희 대표이사는 "과거사와 위안부 문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으로 양국간 긴장의 연속이어도 자매결연도시와 왕래는 이어갔다"며 "20여년 쌓아온 우정으로 자매결연도시의 일본인들이 먼저 이해하고 미안한 마음도 표출했다"고 회고했다.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덕분에 그는 지난 1월 28일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건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노력

 
두 번째는 법무부장관 표창. 지난 2011년 법무부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 마산지역협의회 마산지구 회장으로 위촉된 그는 현재 법사랑위원 마산지역 보호관찰위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기서도 그의 전매특허인 따뜻한 손길은 이어갔다. 바로 보호관찰 불우이웃이나 결손가정, 선도청소년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직접 쌀과 라면, 이불 등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버팀목도 되어주고 있다. 또한 법사랑 보호관찰위원과 자매결연된 소년선도 대상자들과 주기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그들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돼 심적 만족감과 함께 건전한 마인드를 심어줬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각종 법사랑 전문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시민홍보 캠페인도 실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범죄예방 활성화와 갱생보호사업지원,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밝고 건전한 사회구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30일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김장희 대표이사는 "큰 상을 연거푸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크나큰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인 셈이다"며 웃어 보인 뒤 "그동안 노력했던 것보다 앞으로 더 지역사회를 보살피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