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포항시 최상원 의원, 포항JC특우회 회장 취임

창립 50주년 맞은 포항JC

2015-03-05     노동진 기자

[포항=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포항청년회의소(이하 포항JC) 특우회 2015년도 회장에 (주)이노베이코리아 최상원 대표이사가 선출, 지난 1월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6대 포항시의원 출신으로, 포항YMCA 의정평가단 우수시의원으로 뽑히는 등 지역구를 넘나드는 의정활동을 펼쳤었다.

유대관계가 뛰어난 포항JC
JC는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와의 우호증진 이라는 3대 이념을 실천하는 단체답게 사회지도층 인사를 수없이 배출했다. 포항JC만 보더라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강석호 국회의원, 

 
포스코교육재단 이대공 이사장, 대아그룹의 황대봉/황인찬 회장 등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특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상원 회장 역시 포항시의원 출신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첫 대면한 최상원 회장의 첫 마디도 포항JC만이 가진 특별함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구 53만의 포항시지만 JC는 오직 하나뿐이란다. 이 보다 훨씬 적은 도시가 2~3개의 로컬 JC가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부분이다. 이는 그만큼 선배들이 갈고 닦은 기반이 튼실하고 회원 간 화합이 늘 함께했다는 의미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회관도 신축했으며, 24년만에 전국회원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다. 또한 형제JC인 광양JC와 인연을 이어 포항시와 광양시가 자매결연을 맺는데 일조했다. 현재 포항JC는 회원 130여명, 특우회는 17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최상원 회장은 "YB에서 이어지는 특우회는 어느 국제단체보다도 특별한 우정을 간직하고 있다. 선배들이 닦아 놓은 빛나는 전통을 이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나가겠다. 앞으로 특우회 다운 노련함을 바탕으로 새 시대 정신을 실천해 의식개혁을 바탕으로 특우회 발전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도 많은 바 적극 노력하겠지만 보다 발전된 특우회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 준비
올해로 포항JC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다. 이 중요한 시간에 최상원 회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의미있는 해에 회장을 맡게 된 것부터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며 "50주년을 기념할 의미있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포항JC의 영광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큰 틀에 대해서 알려줬다. 기본 모토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다. 잠정적 행사일정은 창립일인 6월 15일보다 이틀 앞선 13일(토)로 정했다. 포항시 '시민의 날'과 함께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시와 계속해서 협의 중에 있다. 우선 이날은 포항JC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비전 선포도 할 방침이다. 다양한 무대공연도 마련해 흥도 이어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과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묵묵히 봉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소방대원이나 경찰관, 여러 봉사단체에서 헌신하고 있는 인물들을 위로해주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최상원 회장은 "JC의 성격이 봉사단체가 아니기에 그동안 시민들과 소통에는 다소 인색했었다. 이번 시민과 함께하는 50주년 행사를 통해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단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항 발전을 위한 한마디
"포스코가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 포항시 전체가 위기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입지적 특성을 살린 해양관광 상품 개발이나 전기자동차의 메카인 포항시의 강점을 살려 첨단산업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 최상원 회장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포항시는 그동안 포스코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새먹거리 창출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상원 회장은 "JC 선배 중에 사비를 털어 포항바다화석박물관을 연 강해중 관장이 있다.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권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며 "강 관장의 업적처럼 포항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한다면 해양과 관광이라는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