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단체 표창에 빛나는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자매결연...돈독한 가족애 형성 돼

2015-07-06     박용준 기자

[양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6월 26일 제17기 자문위원 구성을 마쳤다. 양산시를 이끌어 갈 수장은 전재근 회장이 맡았다. 그는 2011년 15기 회장에 임명된 이래, 내리 3선에 임명됐다.

통일교육에 적극 나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는 통일공감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내 각 시·군·구 및 해외 협의회 중에서도 지난해 12월 모범협의회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활동을 벌이며 귀감이 되고 있는 것.

중심에는 자문위원들의 진심어린 통일열기와 전재근 회장의 투철한 국가관이 있다. 이 협의회의 중점사업은 시민들의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통일시대 시민교실’, ‘통일염원 양산시민걷기 대회’, ‘통일 골든벨’, ‘통일 퀴즈왕 선발대회’, ‘초중고교생을 위한 찾아가는 통일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이다. 양산시의 협조도 타지자체에 비해 높다고. 전재근 회장은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공감대가 형성되고 통일에 대한 염원이 커진다면 분명 뜻이 관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초 ‘통일대박론’을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의 견해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 전 회장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8000만명의 인구에 지하자원이 풍부한 북한지역과 기술력이 뛰어난 우리 인력들이 상생한다면 세계 경제 7위 대국은 충분하다. 또 국방비 예산이 절약되고 한중러 비무장지대를 설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제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시바삐 통일을 바랐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다
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 외에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도 헌신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탈주민들과 맺은 자매결연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원동면 선리마을에서 ‘희망농장 갖기 사과나무 분양행사’를 가지고 북한이탈주민 9세대에 사과나무를 분양했다. 이들은 함께 주말 등 여가시간을 활용해 재배하며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또 자문위원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의 가정을 왕래하며 직접 식사를 하면서 가족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덕분에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끈끈한 가족애가 형성됐다고. 이외에도 취업 알선을 비롯한 안정적 정착을 도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실현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다는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재근 회장은 “통일열기를 만들어 가는 헌법기관이 민주평통의 책무를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이탈주민들을 아우르는 것도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다”라면서 “결국 이들이 융화되고 깨우치게 되면 독일이 통일을 이뤘듯 우리에게도 머지않은 내일을 선사할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