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협그린텍(주) 김성우 회장, 제17회 김해상공대상 대상 수상

“김해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 경영이 두루 탁월한 인사가 적임자”

2016-01-07     박용준 기자

[김해=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기업인 삼협그린텍(주) 김성우 회장이 제17회 김해상공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김해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부상으로 순금 메달을 수상한 김 회장은 “직원들의 땀나는 노력으로 매년 성장의 열쇠가 됐고,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매진하며 재활용을 통한 대체에너지 생산으로 세계적으로 환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기술 성장에 기여
이번 김해상공대상 대상에 빛나는 삼협그린텍(주)은 석유화학 제품 재활용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7년 설립돼 자원개발을 획기적으로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으며 전국 최초로 환경 관련 모범업체로 4년 연속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기업의 슬로건도 ‘폐기물을 자원으로’로 명명돼, 임직원 모두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책임감이 투철하다고 알려졌다. 또 경영이념으로 타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1등 회사’를 모토로, 원료수급부터 생산납품까지

 
시스템혁신과 폐기물 재활용 100% 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수많은 관련 특허 및 인증을 받았다. 창원대학교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사업과 환경부와 G-7 환경기술개발사업,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생산기술연구원과 청정에너지 기술개발사업, 환경부와 차세대 핵심기술개발사업 등을 수행하는 등 환경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매년 성장일로를 걷고 있으며, 이번 김해상공대상 대상의 주요 업적에도 전년 대비 매출 20% 상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 기업 김성우 회장은 공학박사로, 환경 관련 전문지식과 삼협그린텍(주)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과 대외적인 국제정보에 밝은 인사다. 그동안 김해시 수질개선대책협의회와 경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유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김해 경제환경포럼과 환경부 차세대 핵심기술사업 개발사업 심의위원, 환경부 생태복원사업단 자문위원, 경상대 겸임교수 등을 맡으며 국내 저탄소 녹색기술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해시, 대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기 맞아
국내 대표 기업가이자 환경전문가, 교수로 이름을 떨친 김성우 회장은 한 때 경상남도 도의원으로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다. 도의원으로 재직 당시 ‘일 잘하는 도의원’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더 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본지가 김해상공대상 시상식이 있기 1시간 전 만난 그는 “김해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며 “인구 53만 명의 김해시는 새로운 전환기를 위해 실물경제 전문가가 나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의 고도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며, 시민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인품을 가진 인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획기적인 변화의 물꼬는 필요하다.

 
특히 김해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난개발로 인한 폐해, 중소기업 7500여개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감각, 도농 복합도시와 평균 나이 35세라는 젊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융합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 회장은 “전임 시장들의 노고로 김해시는 압축 성장을 했지만, 그에 따른 불균형과 불평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성장보다는 성숙의 도시로 재조정하여야 하며, 그동안 쌓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먼저 70만명 달성을 위한 조정의 행정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김해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현시키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김해의 재정적 고질병인 ‘경전철 문제’ 해결을 꼽았다. 김 회장은 “김해시의 연 가용예산이 1700억원 수준인데 MRG로 700억원을 지급하게 되면 문화나 복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재정투자가 불가하다”며 “정부시범사업인 경전철을 김해시의 문제가 아닌 정부의 지원으로 해결해야 한다. 힘 있는 집권당이 당선 돼 최고위원 회의 등을 통해 반드시 국가 예산을 받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전철 이용객 증가와 시민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김해의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탑승 가능, 특정한 날을 이용한 역사에 프리마켓 오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젊은 도시의 위상에 맡는 교육부분. 그는 “우수한 학생들의 역외 유출을 막는 김해과학고나 자사고를 설립하겠다. 또한 중소기업들에게 보탬이 될 폴리텍대학 김해캠퍼스도 유치하겠다”고 언급한 뒤 “폴리텍대학은 향후 중견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인재양성에도 도움이 된다. 경제발전을 위해 김해시가 필요한 중소기업들의 연구소 설립의 중심축인 대기업의 연구소 유치와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김해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공항, 가락국의 문화 등 기업이면 기업, 관광이면 관광 등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도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접근한다면 분명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적임자는 한 분야만이 아닌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균형 잡힌 리더가 필요하며, 사분오열되어있는 시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