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는 오감발달과 창의성, 집중력이 형성된다
2016-04-06 시사뉴스피플
도자기는 찬란한 빛깔을 내기 위해 빚고, 굽고, 다양한 표면장식 등 수많은 과정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인간의 삶 또한 이와 같아서 수많은 세월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만의 진정한 빛을 찾아간다.
흙은 편안하고 따스하다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결과물에 대해 함부로 예단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도자기가 가진 특성이다. 예측 불허한 우리의 삶과 닮은 도자기 제작과정은 그래서 작가와 밀접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현대도예공모전 특선, 세계도자기엑스포 빚기 한마당 대상, 전국생활공예 및 도예공모전 특선, 신사임당미술대전 공예부문 특선 등 도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오그랑 도자기의 이정훈 작가는 “작품의 때깔과 무늬는 흙과 유약의 조화, 불이 그려내는 그림으로 표현되는 요변(窯變)으로 나타난다. 1,00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불가마 속에서 도자기의 운명은 변화무쌍하고 작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
도자기 예술은 창작성과 그 것을 표현해 내는 느낌과 기술, 도예가만의 독특한 기법과 물레질을 통한 성형 그리고 조각, 유약조제, 소성 등 여러 과정을 수많은 경험과 도예가의 노하우가 결합되어 눈에 보이는 작품이란 결과물이 탄생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복잡 다양한 현대생활에서 인간에게 정신적인 안정과 위안을 주는 예술 활동은 필수적이고 그 중 한 분야가 바로 현대도예이다. 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에게 흙을 만지게 하면 오감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며 창의성과 자신감, 집중력과 인내심 등이 높아지며, 어른들은 심리치유와 힐링에 스며든다. 이렇게 흙과 불의 만남으로 빚어진 도자기는 오묘함과 신비로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이정훈 작가가 운영하는 인천의 오그랑 도자기의 도예체험교실은 핸드메이드로 생활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체험하고 감상하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