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급우편서비스 경쟁력 높인다
2016-07-27 정재우기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10개국 우정청이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의 경쟁력 발전 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하고 전자상거래 전용 소포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호주, 홍콩, 스페인, 영국, 프랑스, 태국 등 10개 KPG(공공우편사업자 연합체) 회원국 고위급이 참석하는 제14회 카할라우정연합체(Kahala Posts Group, KPG) 이사회의 이같은 합의내용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KPG는 EMS의 발전을 위해 정시배달율 96% 초과 달성 및 배달보장서비스 대상국가 확대를 집중 논의했다. 또 우편물에 대한 사전통관정보 교환, 등기정보 조회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종추적 정보교환 등에 대해 토의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EMS 배달보장서비스는 EMS 접수시 수취인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배달보장일자가 계산돼 고객에게 안내되며 고객이 안내 받은 배달보장일자 보다 지연 배달되는 경우 우편요금은 전액 발신자에게 환불되는 서비스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카할라우정연합체 이사회를 계기로 EMS 뿐만 아니라 저중량 전자상거래 상품과 항공소포 서비스 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하고 업무프로세스도 혁신할 계획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이번 카할라우정연합체 회의는 한국이 국제우편 서비스를 다변화하고 기존 서비스를 개선해 글로벌 특송기업의 리더로 한 차원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