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

2016-09-06     백지은 기자

 

(사진 출처=이희진 인스타그램)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이희진이 긴급 체포됐다.

5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은 이희진을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싼 값에 산 장외주식을 높은 값에 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회사 대주주와 공모해 회사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시세보다 50~100% 비싸게 팔아왔고 또 자신이 미리 사둔 장외주식 일부에 악재가 있는 것을 숨기는 등 허위정보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칭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자수성가한 이씨는 2013년부터 증권 관련 케이블방송에서 주식전문가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인 뒤 이듬해 유사 투자자문사인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평소 이씨는 SNS에 거주중인 200평 규모의 청담동 고급주택과 부가티,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 사진등을 올리며 재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