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피우고 난폭운전한 40대 남성 구속

2016-09-06     백지은 기자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대마초를 흡입한 뒤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대마초를 흡입하고 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하다 단속경찰을 피해 도주하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대리운전기사 심모씨(4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2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버스전용차로에서 운행하다 경찰의 단속에 걸리자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등을 하며 약 2km가량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41%로 단속 수치에 미달이었지만 조사 과정에서 얼굴이 붉어지고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였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경찰은 정밀검사를 실시, 대마초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동종 전과 4범인 심씨는 야간에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면서 대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한 주거지 없이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심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건 당시 대리운전 업무를 마친 뒤 소주 반 병을 마시고 드라이브를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