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7일 롯데그룹 신격호 집무실 방문 예정”

2016-09-06     이남진 기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94·사진)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7일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6일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를 살피러 7일쯤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주말 신 총괄회장에게 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신 총괄회장 측은 방문조사를 청했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피의자 신분 상태에서 방문조사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총괄회장 주치의 등의 의견을 듣고 최종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에서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신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 씨에 대해서는 이번 주 강제귀국 조치가 내려진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어떤 방법을 통해 강제귀국 조치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