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브라운대학 “대한민국 전자정부 NO.1”
198국 1782개 정부 웹사이트 조사…2위 대만과 큰 차이
2006-08-08 뉴스피플
행정자치부는 이달 초 미국 브라운 대학이 발표한 2006년도 세계 전자정부평가(Global E-Government, 2006)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종합점수 60.3점을 받아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49.8점인 2위 대만과 무려 10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의 같은 평가에서 86위였다. 브라운대 공공정책센터는 2001년 이후 매년 6~7월경 세계 전자정부를 평가해 왔으며, 올해도 전 세계 198개 국가 1,782개의 정부 웹 사이트를 조사·평가했다. 평가대상 정부 웹사이트에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망라하며, 보건, 교육, 외무, 내무, 재무, 외국투자, 교통, 국방, 관광, 통신 등 정부부처의 사이트들이 포함됐다. 이번 브라운대 공공정책센터의 평가는 온라인 서비스, 장애인 접근성, 데이터베이스, 개인정보보호정책, 보안정책, 온라인 정부간행물 제공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브라운대학 공공정책센터는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G4C포털(통합전자민원창구) 자체로도 500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각 부처도 납세, 시험결과 조회, 이산가족 찾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방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브라운 대학은 모든 사이트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는 점,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이 비디오클립과 오디오클립을 제공하고 있는 점, 사용자 위주로 구성된 웹페이지, PDA나 무선 접근이 가능한 점들을 높이 샀다. 특히 거의 모든 사이트들이 방명록이나 포럼을 갖고 있는 한편,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등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성 부분에 주목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온라인서비스 제공, 데이터베이스, 개인정보보호정책 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실제 운영상황을 브라운 대학에 설명함으로써 올해는 제대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정부 평가는 유엔경제사회국(UNDESA)과 브라운대 공공정책센터가 해마다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UNDESA 평가에서 2004년, 2005년 연속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