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내려가요~” 무심코 올린 글 ‘빈집털이’ 타깃
2016-09-13 이남진 기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추석을 맞아 집을 비우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들이 늘면서 빈집털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을 앞둔 13일 경찰은 “최근 빈집털이범들이 더욱 치밀해진 탓에 오랜 기간 집이 비는 명절에는 범죄 방지를 위해 이전보다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특히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개인 정보가 노출되면서 사소한 글이나 사진 등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시골 내려가는 중” 등과 같이 무심코 소셜 미디어에 남긴 정보는 빈집털이범에게 유용한 정보가 된다는 것.
여기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 등을 공개로 설정해 놓으면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된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 계획이나 집주소, 외출 여부 등을 나타내는 사진이나 글 등은 최대한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