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검찰 출석... 롯데그룹 미래 달렸다
2016-09-20 백지은 기자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61) 회장이 20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신 회장은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배임, 부당급여 취득을 통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횡령·배임 혐의 규모는 총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롯데그룹 창사 이래 그룹 총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신 회장의 검찰 출두와 구속 여부를 두고 앞으로 롯데 그룹의 경영체제 전환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