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4大 범죄자 수 ‘8122명’…공직기강 도마
2016-09-20 이남진 기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살인․강도․절도․폭력의 4대 범죄로 지난 5년간 검거된 공무원 수가 8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공직 기강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20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4대 범죄로 검거된 공무원은 8122명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범죄는 2012년 206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1608명, 2014년 1396명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1796명으로 껑충 뛴 이후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올해만도 8월까지 1256명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은 90%에 달하는 수가 폭력사범(7344건)이었고, 살인도 2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554명, 강원 521명, 경남 498명, 부산 497명 순이다.
이재정 의원은 “국가와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이 4대 범죄에 연루돼 구속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