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신호 4번이나 보냈는데 결국..." 추락 링스헬기 탑승자 시신 모두 인양

2016-09-28     백지은 기자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지난 26일 추락한 해군 링스헬기 탑승자 3명의 시신이 모두 인양됐다.

28일 해군은 동해상에서 한미연합 해양작전 중 추락한 링스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을 실시한 결과 탑승했던 조종사 등 세 명의 시신을 모두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27일 오후 수중무인탐사기(ROV)로 수심 1030m 해저에서 정조종사 김모(34)대위의 시신을 찾은데 이어 오늘 오전 0시21분 부조종사 박모(34)대위, 4시21분 조작사 황모(30)중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군 관계자가 "탑승자 시신3구 모두 헬기 동체 밖에서 발견됐다"고 밝힌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들은 추락 직전 비상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을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살아계셨으면 했는데 결국 시신으로...너무 안타깝다’ ‘구조신호를 네 번이나 보내셨는데 가슴이 먹먹하다’등 네티즌들의 애도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