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비선’ 최순실씨를 수사중인 검찰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례 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2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서 일했던 구모 전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구 전 행정관은 최씨 측이 입시 정책 보고서를 미리 받아봤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4년, 교육문화수석실에서 근무했다. 문제의 보고서에는 승마 등 체육특기자 입시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3이었던 정씨는 최씨가 이 보고서를 전달받고 나서 이화여대 승마 특기생으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대는 정씨가 입학하던 2015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전형에 승마종목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증폭시켰다.

검찰은 구 전 행정관을 상대로 청와대의 입시 정책 보고서가 유출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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