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직도 흑백논리로 편 가르기를 [컬럼니스트=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 스스로 문화인이라고 자처하면서 직접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관람 한 것이 아마도 20여년은 훌쩍 넘은 것 같으니 어찌 문화인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모순덩어리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이번 영화 관람도 자의에 의하여 간 것이 아니라 주위의 권유와 강압에 의하여 소 끌려가듯 코엑스 몰 극장에 가서 남이 구입해 놓은 표를 가지고 반강제적으로 자리에 앉았다. 첫 느낌은 오랜만에 몸이 한가해지니 (잠이 올까봐) 영화의 1/2은 볼 수 있을까 하는
[시사뉴스피플=편집국]행복에 이르는 길사람들은 태어나서 많은 사람이 삶의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며 산다. 여기에 정답은 없다. 다만 그래도 사람이 사는 이유에 대해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목표이며, 의미가 부여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된다. 사람이 살면서 삶의 목표가 없다면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설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서 매일 동기부여와 열정을 갖고 살 수 있으니 그 또한 보람이며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내일을 위해서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을 가장 소중하게 느끼며 인생의
[시사뉴스피플=편집국] 현재 서민들의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2월 1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9월 11월 12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3월 인하 가능성도 일축했다. 이제 미 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국내 경제 상황 전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런 와중에도 올 4월에 치러야 하는 국회의원 총선거의 시계는 쉬지 않고 돌아간다. 그런데뛰는 물가, 더 악화하는 고용 사정, 중소상공인, 농민, 노동자 등 서민·중산층의 두려운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처음으로 미국 테슬라(Tesla)는 2023년 마지막 분기에 중국 브랜드 BYD보다 적은 전기 차량을 판매했다. BYD의 약동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2강구도로 형성됐고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이러한 신규시장 진입 업체들의 상승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일본 도요타그룹은 1000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 자동차업체 순위 1위를 지켰다. 한때 도요타의 시장지배는 경제지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전기 자동차 제조분야에서 신생업체들의 선두주자 다툼의 경쟁이
[시사뉴스피플=편집국] 1. 생숙,, 누구니 넌?최근, 생활형숙박시설(serviced residence / 이하, 생숙)이 집이냐 아니냐를 놓고 국회와 세종청사, 언론에서 갑론을박이다. 마치 박쥐가 날짐승인가 길짐승인가를 논쟁하는 것과 다름없다. 생숙을 집으로 알고 거기에 둥지 틀었는데 그 둥지에서 쫓겨나야 할 위기에 처한 이들의 안타까운 몸부림과 외침이 절박하다. 마치 둥지 잃은 새들의 슬픈 날갯짓을 닮았다. 원시사회는 인간이 맹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비바람을 피하기 위한 움집이 곧 주거였다. 생존을 위한 움집 주거가 시대를 거
[시사뉴스피플=편집국]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일전에 했던 말이 기억난다. 당시 박 원내대표는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을 거론하며 “다른 분야는 엄청나게 발전했는데, 정치는 발전은커녕 쇠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박 원내대표의 말을 어느 정치인이라도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민들을 대신해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분, 소위 잘 배운 한 분야의 베테랑이다. 하지만 행동하는 수준은 수십년이 흘렀지만 오히려 더 퇴보되고 있다. 여전히 국회본회의장에서 야유를 보내거나 언성을 높
[시사뉴스피플=편집국] 기업은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기업이 있음으로 해서 경제가 순환되고, 무역을 통해 외화를 획득한다.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경제다.우리 조상들도 경제의 소중함을 알았다. 고려시대에는 상업을 중시했다. 상업이 부진해 백성들의 생계가 위협받으면 국가가 나서서 상업을 보호하고 진흥했다. 조선시대는 상업을 천시했다고는 하지만 국가 경제의 큰 주축이었기에 나라가 관리하며 상업의 발전을 꾀했다. 한양과 중요한 행정 도시에 있는 ‘시전’이 조선시대의 상업의 가치를 말해준다.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시사뉴스피플=한장선 선임기자]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며, 2차전지가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흑연이나 리튬, 니켈 등 광물 원료 수요가 급증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후보 시절 공약한 전기자동차 비율 증대바람이 2차전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그런데 문제는 배터리를 만드는 리튬이다. 호주·페루·칠레·아르헨티나에 80%가 몰려있으며, 중국에 나머지가 있는 정도다. 국내 대기업은 현지 광산을 개발하는데 수년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얼마전 국내에서 고농도의 리튬 염호가 개발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2차전지 산업계의
[시사뉴스피플= 정이안 기자 정리]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불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NS상에서 특정 코인(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 가상자산을 ‘코인’이라고 부르고, 코인과 달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지 못해 이더리움, 퀸텀 등 다른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차용하는 가상자산을 '토큰'이라고 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토큰’을 ‘코인’이라 칭하므로 본 지면에서도 ‘토큰’ 대신 보다 익숙한 ‘코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토록 한다)을 홍보하면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30일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국제적 범위의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3년이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그렇다고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CoV-2가 전염 활동의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선 최근 하루 평균 약 30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마지막 의무를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매주 거의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전략회의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며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 모두 발언오늘은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입니다.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차전지는 오늘날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습니다.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열쇠입
[시사뉴스피플=편집국] 국민들은 정치에 무감각 한 듯 보여도 국회의원들에게 거는 기대는 매번 크다.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이나 급여와 같은 근로정책에 민감하고, 기업인은 경제정책에 향후 비전을 세울 수 있다. 소상공인들 또한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는 법안과 지원체계에 관심을 가진다. 노인들의 경우는 복지정책, 신혼부부도 출산정책에 귀를 기울인다. 성인 누구나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매번 정치인들에게 실망만을 한다. 다시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과 연결되는 정책 탓에 매스컴에 집중
[시사뉴스피플=한장선 선임기자] 약 한달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돈줄로 불리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해 전세계에 충격을 일으켰다.정부는 SVB 파산 사태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나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대한민국의 경우 SVB 지점은 없으나 국민연금이 상당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2022년 말 기준으로 이 은행 주식 10만 795주(294억 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크레딧스위스가 UBS로 인수되더니,
[시사뉴스피플=편집국] “남부 전선에서 공세를 펼치면 승리하리라고 하느님께서 계시를 내려주셨습니다.” 제정러시아의 몰락을 가져온 미친 수도자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말이다. 당시 니콜라이 2세는 주변 장군들의 말을 모두 물리치고, 라스푸틴의 말을 따른 결과 서부 공업지대와 우크라이나 등 핵심 곡창지역 모두를 독일군에게 점령당했다.라스푸틴은 고관 대작 부인들을 상대로 성희롱도 일삼았다. 내정에도 간섭했다.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황후의 총애를 받으며, 수상과 장관을 임명하고 파면하는 권력까지 행사했다. 그에 따른 매점매석도 따랐다
[시사뉴스피플=한장선 편집위원] 설 연휴가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3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며 한결 편한 연휴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설날은 만남의 시간이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친척과의 만남,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 연휴 기간을 통해 활기를 얻은 나 자신과의 만남까지 반가운 시간이다.하지만 요 몇 년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완화가 반복되며, 평범했던 일상은 빠르게 비대면 으로 전환됐다.단절과 고립을 경험하며, 불안하고 우울한 코로나19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코로
[시사뉴스피플=편집국] “정권을 잡고 있을 때 하지 못한 일을 정권을 잃고 이제 새로 하겠다는 건 몽니이고 잘못된 것이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한 말이다.‘몽니’의 사전적 의미는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 부리는 성질을 뜻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로 표현하고 있는데, 여당의 원내대표가 내년 민생을 책임질 예산안에 대해 ‘심술’을 거론한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적시하는 것이다.정치란 무엇인가. 정도전이 말한 “한정된 재화를 어떻게 나누는가”가 기본이다. 그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1989년 여러 탁월한 인용구 제조자로 이름을 날리며 신문기자로 출발했던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가 7월 7일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힌 그답게 마지막 공개적 거짓말을 하고 총리에서 물러났다.총리 재임 시 그는 자신을 벤자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과 같은 저명한 영국 지도자들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했다.그러나 불행히도 훗날 역사가들은 그가 다우닝 가(Downing Street) 총리관저에서 보낸 3년은 세계에서 가
[시사뉴스피플=박호식기자] 기획재정부 제1차관(방기선)은 금융당국의 기준금리 빅스텝 조치와 관련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금융시장이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발표와 관련해 어느 정도 시장 기대가 선반영 돼 있었고, 금리 인상 폭과 향후 인상 속도 관련 메시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방 차관은 “전날 기준금리 인상과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라는 국내외 시장 주요 이벤트가 있었다”면서 “13일
[시사뉴스피플=편집국]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이었습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전 정권의 탄압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정치인도 아니었고, 행정수반도 아니었지만, 국민들로부터 선택되었습니다. 승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겼다는 것은 인정한다는 것 아니겠습니다까.그렇다면 이제는 지켜보아야 합니다. 국가의 전반적인 운용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는 온전히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몫입니다.하지만 작금의 사태를 보십시오.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 잘되면 내 탓, 못하면 대통령 탓, 정부 탓을 하고 있습니다. 겨우 임기 2개월이 흘렀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위시한 브릭스 국가들의 선전, 다변화 외교 전략 필요[시사뉴스피플=한장선 선임기자] 자원 부국들로 결성된 브릭스(BRICS)가 역내 교역에서 달러 결제 비중을 크게 줄임에 따라, 사실상 '달러의 종말'을 맞이하는 형국이다.러시아가 방아쇠를 당겼다. 우크라이나 영토 내 특수군사작전 이후 영미권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선포했다.이에 러시아는 유럽으로 통하는 가스관을 잠궜고, 벌써부터 전력난을 겪고 있다. 유럽의 겨울은 어느 해보다도 더욱 차가울 전망이다.미 재닛 앨런 재무장관이 원유가격상한제 카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