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대검찰청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사와 관련해 수사팀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7일 “절차상이라도 그렇게 비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앞으로 더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의 '쓴소리'는 전날 소환 조사 과정에서 수사팀이 우 전 수석을 황제 모시듯 대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한 매체가 우 전 수석이 조사 도중 팔짱을 끼고 웃고 휴식 시간에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의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해 보도하며 검찰의 ‘저자세 수사’, ‘황제 소환’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우 전 민정수석의 개인회사 자금 횡령 의혹과 별도로 민정수석을 지내던 당시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 직유유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횡령·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6일 오전 출석했으며 15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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