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1월 22일(화) 오후 5시부터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6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 인증식’을 ‘2016 한국메세나대회’와 함께 개최한다.

이번 인증식은 2014년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 및 시행된 이래 두 번째다. 2015년 3월에는 문화예술후원에 대한 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모범적으로 활동해 온 ㈜대구방송, ㈜두산, 벽산엔지니어링㈜, ㈜신세계, 엠엘씨월드카고㈜, 올림푸스한국㈜, ㈜종근당홀딩스, 현대약품㈜, ㈜효성(가나다순) 등 9개 기업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전문적 역량을 갖추고 기업의 문화예술후원 활동을 촉진해 온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는 (사)경남메세나협회,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사)한국메세나협회(가나다순) 등 3개 단체가 인증받은 바 있다.

2016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1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13개 선정

2016년 인증식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대교, 대선주조㈜, ㈜보성조경, ㈜신한은행, 아시아나항공㈜, 안국약품㈜, GS칼텍스주식회사, KB국민은행, KT, KT&G, 포스코, 한국암웨이㈜(가나다순) 등 총 13개 기업이 ‘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된다. ‘후원매개단체’로는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가 유일하게 선정된다.

이번 인증은 법률에 근거한 인증기준의 충족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조직형태와 문화예술후원와 관련된 전문성, 후원 실적과 성과 등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및 실무자 인터뷰 등의 평가절차를 거쳤으며, 전문가의 인증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인증 결정되었다. 특히 재무구조의 건전성 심사를 담당하는 공인회계사를 평가위원단으로 구성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절차적 보완이 이루어졌다.

‘후원우수기관’에게는 법무부 출입국우대와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후원매개단체’에게는 기업과 예술단체 간 문화예술후원 매개사업을 위한 지원금을 인증기간 동안 제공할 계획이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3년 경과 시, 활동 실적에 따라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예술위원회는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와의 지속 협의를 통하여 실효성 있는 혜택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그간 문화예술분야 법정기부금단체로서 법국민 문화예술 기부브랜드 ‘예술나무운동’을 출범하는 등, 민간 분야의 문화예술후원을 장려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히며, “최근 문화예술이 사회․경제 분야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식은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 발전적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민간의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독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도 함께 개최되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격려하고 성과를 확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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