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제이에스티나 화보, 손연재 인스타그램)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김연아와 박태환 등 국민스포츠 스타들마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박태환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부터 올림픽 불참을 강요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차관은 리우올림픽을 앞둔 지난 5월 박태환을 만나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따를 것”이라며 출전 포기를 종용했다. 김 전 차관은 박태환에게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으면 기업과 학계에서 외면당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후원을 연결시켜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겨여제’ 김연아 역시 지난 2014년 차은택이 주도해 정부 예산을 따낸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요청 받았으나 거절한 점에 대해 보복성 불이익을 받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2015년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 선정 과정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심사 후보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손연재는 김연아가 거절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뒤 김 전 차관이 부임한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줄줄이 제기됐다. 특히 대상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되는 상임에도 메달을 받지 못한 손연재에게 돌아간 것에 대해 여론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논란이 가열되고 있음에도 현재 손연재 소속사측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