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수키픽쳐스 )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레이디 수잔>이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의상 스틸 6종을 공개했다. 제인 오스틴이 그린 유일한 악녀이자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남녀불문하고 유혹해 조종하는 ‘레이디 수잔’의 화려한 작업의 정석을 그린 드라마 <레이디 수잔>이 귀족들의 화려한 면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레이디 수잔>의 의상은 <비커밍 제인>의 의상팀이 참여해 각별히 공을 들였는데 제인 오스틴 영화의 정석과 같은 의상인 엠파이어 라인을 지양하며 파격적인 도전을 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또한 의상은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그녀의 감정 상태를 반영하여 제작 되었다. 극의 초반에는 남편과 사별한 미망인의 복장인 검정색과 무채색 계열의 어두운 색상의 의상들이 주를 이루는 반면 그녀의 욕망이 서서히 피어 오름에 따라 극 후반에는 화려한 보라색과 강렬한 빨간색 같은 과감한 컬러를 사용해 그녀가 계획을 실현 시키기 위해 사람들에게 마수를 뻗치는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영국을 비롯해 아일랜드, 프랑스와 네덜란드까지 아름다운 영상미를 위해 유럽의 각 지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위트 스틸먼 감독은 고풍스러운 영국의 성들과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시대극 영화를 촬영하는데 있어 이상적인 공간인 더블린 지역을 주요 촬영지로 잡았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화려한 유럽의 성부터 소박한 전원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아름다운 영상미를 완성했다.

영화는 세계적인 고전 문학 작가 제인 오스틴의 「레이디 수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그녀의 위트있는 문체와 사회 고발적인 메시지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 해외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다. 무려 160명의 평론가 중 157명의 압도적인 극찬 세례가 이어져 화제가 됐다. 시대극의 아름다운 영상이 기대되는 <레이디 수잔>이 11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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