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위키미디어)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0일 보류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17년 재계약을 체결할 보류선수는 총 572명이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80명이며, 이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34명, 군보류 선수 9명, FA 미계약 선수 11명 등 54명이 소속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그리고, 지난 25일 제출된 보류선수 명단에서 다시 54명이 제외돼, 총 572명이 2017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별 보류선수 수는 롯데가 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이 49명으로 가장 적었다. KIA 61명, 한화 60명, 두산 59명, kt‧넥센‧NC가 각 57명, SK 56명, LG 54명으로 나타났다.

보류선수란 시즌이 끝난 뒤, 구단이 그 선수에 대하여 우선적, 배타적으로 다음해 선수 계약 교섭 권리를 보유하고 있음을 공시한 모든 선수를 말한다.

이 외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선수 스스로 팀을 찾아야 하는 선수는 총 54명이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삼성이 12명으로 가장 많으며, LG‧SK 7명, 롯데 5명, NC‧넥센‧KIA‧한화‧kt가 각 4명이며 두산이 3명으로 가장 적었다.

보류선수 제외 명단 중에는 승부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NC 이태양,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삼성 안지만이 포함됐다. 또한, 은퇴를 결정한 LG 이병규‧정현욱과 두산 홍성흔,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KIA 김병현, 수비를 잘해 ‘고제트’란 별명을 가진 두산 고영민, LG 김광삼, SK 김승회 등 베테랑 선수들도 포함됐다.

또한, NC 스튜어트, KIA 필‧지크, kt 벤와트, 넥센 맥그레거, 한화 카스티요‧서캠프, 롯데 맥스웰, 삼성 발다리스‧블란데‧레온, SK 라라‧고메즈 등 외인용병 12명도 방출돼 국내는 물론 해외 팀과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라라는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한편, KBO는 2017 WBC 대표팀 선수 중 두산 이용찬을 삼성 심창민으로 교체하는 등 2017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17 보류선수에서 제외된 선수 명단 (사진출처=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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