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삼성라이온즈)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삼성의 선택은 강한울이었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달 24일 FA 계약을 통해 KIA로 이적한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5일 밝혔다.

강한울은 안산공고-원광대 출신으로, 2014년 KIA 2차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했다. 우투좌타로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104경기 출장, 298타수 81안타, 27타점, 36득점, 7도루, 타율 2할7푼1리를 기록했다. 주로 유격수로 출장하며 매끄러운 수비와 빠른 주력을 보여줬다.

삼성 구단은 “2016 시즌 부상자가 많았던 내야진의 강화와 본격적인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야구팬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야구 커뮤니티의 한 삼성팬은 “리빌딩, 육성을 방향성으로 잡아놓고 이런 행보는 할말이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삼성팬은 “돈과 선수를 비교할 수 없지만 강한울 선수를 영입한 것은 분명 이익”, “주력이 좋은 선수인 만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라이온즈는 2016 정규시즌 9위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1일 FA 이원석을 영입하며, 마무리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2017 시즌 전력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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