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코스피가 오름세를 기록해 2027선에 마감했다. 지난 9일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로 인한 불확실성에 하락했지만, 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인 12일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024.69에서 2.55포인트(0.13%) 상승한 2027.24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큰 폭의 오름세로 시작하면서 장중최고 2031.95를 기록했으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12시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해 장중최저 2020.97을 기록했지만,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회복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의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를 하며 전 거래일과 같은 모슴을 보였다. 개인은 963억원 팔자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847억원, 기관은 148억원 사자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 상승에는 미국 뉴욕 3대 증시 상승이 영향을 줬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98로, 예상치인 94.5보다 웃돌면서 1년 11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경제지표 호조세에 영향을 받은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1만9614.81에서 142.04포인트(0.72%) 상승한 1만9756.85를, S&P 500지수는 전일 2246.19에서 13.34포인트(0.59%) 오른 2259.53로, 나스닥 지수는 전일 5417.36에서 27.14포인트(0.50%) 상승한 5444.50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1165.9원보다 2.3원 오른 1168.2원에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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