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꺾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결과 메시가 2위로 호날두의 뒤를 이었고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 4위는 FC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총 다섯 번을 수상한 메시에 이어 최다 수상자 2위에 오르게 됐다.

지난 5월 2015-2016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득점에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유로 2016에서도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국인 포르투갈 대표팀의 첫 대회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호날두는 이날 FIFA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트위터 등을 통해 발롱도르 네 번째 수상의 꿈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 데 도움을 줬다. 유로 2016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축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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