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4차 청문회에 참석해 선서중인 김영재 원장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김영재 의원 현장조사 후 “최순실이 김영재 의원에서 3년간 130여 차례 피부미용 시술을 받으며 80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비선의료의 중심지인 김영재 의원에 방문해 최순득·최순실 자매의 주사제 대리처방 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3년간 136차례 피부미용 시술을 받으며, 8000만원을 전부 현금으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김영재 원장의 장모가 시술받은 사실에 대해 확인했다. 장모 시술 이후 본인(김영재 원장)이 골프장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무실장으로 근무하는 (김영재 원장의) 처제가 장모가 와서 시술받은 것이 맞다고 진술했다. 진료차트를 남은 의원들이 확인 중이라 단정짓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위원장은 “강남구 보건소 직원과 국회 전문의원, 각 당 의원들이 (진료차트를) 점검 중이다. 그 결과는 추후에 공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태 국정특위 위원장은 “면역세포 배양과 관련해 차움의원 방문은 오는 22일 이후 새누리당 간사와 협의하겠다”며 연기했다. 이후 오후 3시 청와대 경호실 방문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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