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그동안 미뤄온 문화생활을 즐기기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콘서트와 사진전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2016년의 마지막을 빛낼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의 세밑콘서트가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펼쳐진다.

29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의 세밑콘서트는 한 해가 끝날 무렵이라는 뜻을 지닌 ‘세밑’으로 2016년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하며 동시에 ‘2017 Together’라는 부제로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을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클래식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는 ‘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약속’의 뜻을 담고 있다.

앙상블 리더인 피아니스트 김가람은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가 담고 있는 그 의미를 따라 생명을 귀히 여기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국제문화교류와 자선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람과 문화 사이를 잇는 오작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로 공연을 기획하여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작곡가 생상이 시인 앙리 카잘리스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교향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로 공연의 첫 무대를 열고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Winter' from Four Seasons),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Brindisi), 아리랑 연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 Connecion A 주최하며 더블유씨엔코리아(대표 송효숙)가 주관, BASF가 후원한다. 티켓은 VIP 30,000원, R석 20,000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정유년 새해에는 사진작가 김정환이 ‘신과의 교감’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7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희망의 빛 속에서 새들이 날아오는 신비로운 장면을 포착해 신의 음성, 신과의 나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하늘은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떠오를 태양을 기다린다는 것은 행복 그 자체다. 해가 떠오르면서 하늘의 전령이 날아오는 순간은 신의 형상과 음성으로 들려온다”며 “고대로부터 태양은 신의 숭배를 받아왔다. 하늘로부터 밝고 희망찬 태양이 산봉우리에서 비춰질 때 신비로운 전령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곧 신의 음성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아래 우리 모두 맑은 영혼이 되는 게 신의 뜻이라 여겨지며 새 시대가 다가옴이 느껴진다. 곧 내 마음에 신이 존재하며 오늘도 나는 신의 음성을 들으며 우리 모두 함께 한마음이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환의 사진전은 2017년 1월 4일부터 10일까지 경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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