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데이빗 린치 감독의 레트로 미스터리 로맨스 <블루 벨벳>이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으로 손꼽히는 OST ‘In Dreams’와 ‘Blue velvet’이 담긴 무삭제 본편 영상을 공개 했다.

<블루 벨벳>은 어느 날 잘린 귀를 발견하고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제프리’(카일 맥라클란)와 용의자로 지목된 매력적인 여가수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프랭크’(데니스 호퍼)를 둘러싼 이상하고 기묘한 세상을 그린 레트로 미스터리 로맨스.

26일 공개한 무삭제 본편 영상은 데이빗 린치 감독 특유의 관능적이고 독특한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대표적인 OST ‘In Dreams’와 ‘Blue velvet’이 담겨있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먼저 롤링 스톤이 ‘전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500곡’ 중 하나로 선정 한 ‘In Dreams’를 립싱크하는 묘한 매력의 벤(딘 스톡웰)과 프랭크(데니스 호퍼)의 모습이 등장한다. 로이 오빈슨의 원곡인 ‘In Dreams’는 영화 속에서 가장 기괴하고 폭력적인 장면에 삽입 되어 데이빗 린치의 이상한 세상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여기에 올드팝 ‘Blue velvet’을 노래하는 관능적인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의 모습은 <블루 벨벳>에서도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데이빗 린치 감독이 영화의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진 ‘Blue velvet’은 1950년대 토니 베넷이 발매한 곡을 바비 빈튼이 다시 부른 버전으로 영화의 인트로 장면에서도 만날 수 있다.

데이빗 린치 감독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OST가 고스란히 담긴 무삭제 영상을 공개한 <블루 벨벳>은 12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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