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빌리, 왜 발레를 하니?” “그냥 기분이 좋아요. 하늘을 나는 새가 된 것처럼!”

영국 북부 탄광촌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는 매일 복싱을 배우던 체육관에서 우연히 발레 수업을 보게 된다. 토슈즈를 신은 여학생들 뒤에서 동작을 따라 하던 그에게 재능을 발견한 발레 선생님 윌킨슨 부인은 빌리에게 특별 수업을 해주고 로얄발레학교의 오디션을 보라고 권유한다. 발레는 여자들이나 하는 거라며 반대하는 아버지 몰래 신나게 춤을 추던 어느 날, 빌리는 불쑥 체육관에 찾아온 아버지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모두의 인생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개봉일을 1월 19일로 변경, 생애 최고의 감동을 만날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2000년 개봉해 전세계적인 ‘빌리 신드롬’을 불러왔던 화제작 <빌리 엘리어트>는 권투 글러브 대신 토슈즈를 선택한 탄광촌의 가난한 소년 빌리가 꿈을 향해 뛰어오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회적 편견과 가난 속에서 꿈을 키우는 열한 살 소년 ‘빌리’의 열정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진한 울림을 남겼던 영화로, 팝의 거장 엘튼 존, 휴 잭맨, 황정민, 이범수, EXO 카이 등 많은 셀럽들이 ‘인생영화’로 꼽아 다가올 새해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1월 19일로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권투를 배우러 간 ‘빌리’의 긴장된 얼굴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이윽고 체육관 한 켠에서 이어진 발레 수업을 보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수많은 소녀들 틈에 섞여 발레 동작을 취하는 장면들이 이어져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열정적으로 발레에 임하는 ‘빌리’의 모습과 권투를 배울 때보다 한결 밝아진 소년의 얼굴이 시선을 끌고, 편견을 가진 가족들의 시선에 좌절하는 ‘빌리’를 따뜻하게 응원하고 격려하는 ‘윌킨슨 선생님’의 모습은 감동을 전한다. 아버지 앞에서 빌리가 춤으로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는 명장면과 함께, ‘어쩌면 빌리는 발레의 천재일지도 몰라 빌리에게 기회를 주자꾸나!’라고 외치는 아버지와 형의 모습이 이어져 짧은 예고편임에도 어느새 울컥 눈물을 자극한다.

특히 예고편의 마지막은 로얄발레학교의 오디션을 보러 간 ‘빌리’가 발레에 대해 하는 말이자, 관객들 사이 손꼽아 기억되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의 명대사로 마무리된다.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죠 마치 몸에 불이라도 붙은 느낌이에요 감전된 것처럼…’ 투박하지만 소년의 진심이 전해지는 말로, 발레에 대한 ‘빌리’의 순수한 열정이 느껴지며 진한 여운을 전한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와 기적을 전할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1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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